한국증권, 'VC펀드 투자' 신탁상품 내놨다 사모 150억 모집, 디티앤인베스트먼트 조합 투자… 초기단계 지난 성장기업 선별 '베팅'
김시목 기자공개 2021-04-02 15:42:44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DTN-KIS Growth 2021투자조합’에 투자하는 신탁상품 고객을 모집하고 있다. 최소 가입금액은 3억원으로 만기는 5년3개월 가량으로 설계됐다. 목표 모집 자금인 150억원으로 조만간 설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신탁 비히클(Vehicle)로 투자할 ‘DTN-KIS Growth 2021투자조합’은 설립 후 초기 단계를 지나 성장 유망성이나 잠재력을 일정 부분 증명한 곳에 투자한다. 우량 종목을 선별해 베팅하는 구조로 조합에 ‘Growth’가 포함된 점도 지향점의 연장선이다.
한국투자증권과 디티앤인베스트먼트는 2015년 결성한 ‘DTNI-KVIC 판교 창조경제 밸리 투자조합’으로 처음 인연을 맺었다. 한국투자증권이 출자자로 참여해 자금 일부를 넣으면서 공조했다. 'DTNI-KVIC 판교 창조경제 밸리 투자조합'으로 쏠쏠한 수익을 올렸다.
당시 'DTNI-KVIC 판교 창조경제 밸리 투자조합'의 포트폴리오엔 차세대 유니콘으로 꼽히는 크라우드 펀딩 기업 ‘와디즈’, 뇌 재활 의료기기 생산기업 ‘리메드’ 등이 포함됐다. 와디즈가 코스닥에 입성할 경우 10배 이상의 회수 수익까지 거론됐다.
디티앤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도 한국투자증권과 100억원 안팎의 ‘DTN-KIS 유니콘 2020투자조합’을 결성하기도 했다. 상장을 2~3년 앞둔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원칙으로 바이오와 모바일, 언택트 관련 기업에 베팅하는 방식이었다. 운용 기간 역시 5년 가량이었다.
이번 상품의 경우 후속작 성격이 강하다. 당초 양 사가 계획했던 펀드 규모는 300억원이었지만 코로나19에 따른 시장 위축으로 설정액은 3분의 1 수준인 100억원으로 축소됐다. 한국투자증권과 협의에 추후 다시 한번 합심하기로 입을 모았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투자증권이 5~6년전부터 코웍해서 성과를 본 VC와 함께 하는 투자상품을 신탁으로 내놨다”며 “완전 초기단계의 기업이 아닌 만큼 회수 불확실성은 상대적으로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투자조합의 후속작 성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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