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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경영분석]HB인베스트먼트, 공격적 펀드레이징 '고진감래'2019년 4개 조합 결성 효과…작년 관리보수 급증→외형 확대 견인

양용비 기자공개 2021-04-07 13:22:02

이 기사는 2021년 04월 05일 16: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9년 공격적으로 펀드를 결성한 HB인베스트먼트가 지난해 달콤한 결실을 맺었다. 2019년 구슬땀을 흘려 결성한 펀드 4개의 조합관리보수가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유입되면서 외형 확대에 성공했다.

HB인베스트먼트는 2019년 공격적인 펀드레이징으로 숨가쁜 해를 보냈다. 'HB-KIS 2019 투자조합'(140억원)과 '2019 HB성장지원투자조합‘(700억원), ’2019 HB일자리기술금융투자조합‘(400억원), ’HB바이오신성장투자조합‘(38억5000만원) 등 4개의 조합을 만들었다.

당시 결성한 조합들의 관리보수는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유입되기 시작했다. 2019 HB성장지원투자조합과 2019HB일자리기술금융투자조합은 지난해 각각 14억원과 9억2000만원의 조합관리보수를 창출했다. HB-KIS 2019 투자조합에서도 2억3800만원의 조합관리보수가 발생했다.

2019년 결성한 4개 펀드 가운데 3개 펀드의 조합관리보수가 본격적으로 유입되면서 전체 관리보수의 규모도 커졌다. 2019년 43억원 규모였던 전체 조합관리보수는 지난해 61억원으로 41.8% 증가했다.


조합분배금 수익 확대도 외형 확대 요인 가운데 하나다. 운용 중인 펀드에서 포트폴리오를 매각했을 때 발생하는 이익을 본계정 출자 비율만큼 출자자에게 분배한 수익이 조합분배금이다. 작년 HB-KIS 2018 투자조합, HB유망서비스산업투자조합 등 5개 조합에서 창출한 조합분배금은 19억5000만원 수준이다. 전년 9억9000만원 대비 2배 가까이 불어났다.

HB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지난해 HB바이오신성장투자조합과 2010 KIF-튜브 IT전문투자조합을 청산했다”며 “관리보수가 불어났고 포트폴리오 회수에 따른 이익의 분배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조합관리보수와 조합분배금이 크게 불어나면서 투자조합수익도 8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53억원)보다 52.8% 증가했다. 투자조합수익이 우상향곡선을 그리면서 영업수익(매출) 확대를 이끌었다. 같은 기간 HB인베스트먼트의 영업수익은 53억3500만원에서 82억500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HB인베스트먼트는 투자수익과 투자조합수익을 영업수익으로 인식하고 있다.

조합청산손실도 최소화하면서 영업비용을 줄이는 데도 성공했다. 2019년 13억원 수준이었던 조합청산손실를 6억원대로 절반가량 줄이며 영업이익을 확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47억원대로 2019년 3억8000만원 대비 약 14배 불어났다.

작년 펀드레이징에 쉼표를 찍은 HB인베스트먼트는 올해 다시 펀드레이징을 본격화했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과 KDB산업은행이 출자하는 정책형 뉴딜펀드 기업투자 투자제안형 위탁운용사로 선정돼 484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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