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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 올린 한화금융 GA, 생명 임원진 대거 이동 모기업 영업본부장 등 영입, 물적분할 재무적 영향은 '미미'

이은솔 기자공개 2021-04-08 07:27:50

이 기사는 2021년 04월 07일 13:5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공식 출범한 한화생명보험 판매자회사의 임원진 윤곽이 드러났다. 구도교 영업총괄 전무를 필두로 한화생명의 영업 담당 상무급 임원들이 모두 자회사 한화생명금융서비스로 이동했다. 2만명에 가까운 전속설계사들의 관리와 총괄 업무 담당 역할을 맡았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화생명의 임원 10명은 지난달 31일 한화생명에서 퇴직했다. 이들은 물적분할을 통해 설립된 자회사 한화생명금융서비스로 이동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대표이사를 맡게 된 구도교 영업총괄 전무를 필두로 기존 한화생명의 영업 담당 임원은 모두 소속을 옮겼다. 소방섭 강북지역본부장, 권봉섭 충청지역본부장, 박상호 부산지역본부장, 이미숙 안양지역단장, 최승영 강남지역본부장, 이도형 영등포광명지역단장, 이창주 호남지역본부장이 같은 날 자회사 이동을 이유로 퇴직했다.

여기에 판매전문 자회사 설립 업무를 맡았던 김상주 신채널TF팀장도 함께 이동한다. 앞선 영업 담당 임원들이 전속설계사(FP)를 관리하고 총괄하는 업무를 맡는다면 김 상무는 판매대리점 채널에 관한 전략을 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 담당 임원들이 대거 이동한 건 설계사 조직의 관리 업무 때문이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단순히 설계사들의 소속을 바꾸는 것을 넘어 모회사인 한화생명의 영업 부문을 통채로 들어내 분리한 것에 가깝다. 임원 뿐 아니라 설계사 교육과 영업지원을 담당하던 직원 1300여명도 함께 한화금융서비스로 이동했다. 소속이 한화생명에서 자회사로 바뀌면서 처우에 대한 불안을 호소하는 설계사들의 이탈을 막고 조직을 안정화하는 것도 이들이 맡은 과제다.

앞서 자회사형 GA를 출범한 미래에셋생명 역시 영업 담당 주요 임원들이 자회사로 이동했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하만덕 영업담당 대표를 수장으로 선임했다. 이후 장보근 개인영업부문대표 전무, 이태호 CFC영업본부장, 차승렬 FC지원본부장 등이 함께 자회사로 이동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공식 출범하는 지난 1일 모회사와 물적분할도 마쳤다. 분할 이후 재무적 변화는 미미하다. 자회사로 이동한 자산과 부채는 분할 전의 1% 수준도 되지 않는다. 분할 전 한화생명의 자산은 127조원 가량인데, 이중 7800억원 가량만 신설하는 자회사로 옮겨간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운용 자산이 분할되는 모회사에 남기 때문이다. 보험사의 핵심 자산은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인데, 수조원 규모의 자산 운용은 여전히 한화생명이 맡는다. 이에 따라 매도가능증권이나 유가증권, 대출채권 등의 자산은 모두 모회사에 남는다.

다만 일부 유형자산과 사용권자산은 자회사로 넘어갔다. 영업에 필요한 부동산, 점포 임차 등 리스 비용에 관한 것으로 보인다. 부채에서도 급여부채와 충당부채 일부만 자회사로 넘어갔다. 영업에 필요한 점포 임차와 급여 등의 최소한을 제외한 재무관리는 앞으로도 한화생명이 주도하는 구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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