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홀딩스, 사상 첫 공모채 추진…크레딧시장 데뷔 이달 말 기관 투심 파악…㈜대상 수요예측 흥행 자신감 얻었나
강철 기자공개 2021-04-13 13:18:57
이 기사는 2021년 04월 12일 13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상그룹의 지주회사인 대상홀딩스가 사상 첫 공모채 발행에 나선다. 1000억원 안팎의 자금을 조달해 각종 운영에 투입할 예정이다.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상홀딩스는 다음달 초 공모채를 발행해 일정 수준의 운영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대표 주관사인 KB증권·미래에셋증권과 규모, 만기, 금리를 비롯한 세부 발행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모집액은 1000억원으로 잠정 결정했다. 만기는 3년물과 5년물로 구분하는 것이 유력하다. 발행 시점이 다음달 초인 점을 고려할 때 늦어도 이달 말에는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상홀딩스는 2005년 8월 분할·신설된 대상그룹의 지주회사다. ㈜대상, 대상정보기술, 대상라이프사이언스, 초록마을, 상암커뮤니케이션즈, 동서건설, 디에스앤 등 총 24개의 그룹 계열사를 직간접적으로 지배한다.
최대주주는 지분 67.3%를 소유한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을 비롯한 특수 관계인이다. 임 회장의 두 딸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과 임상민 ㈜대상 전무가 60%에 육박하는 지분을 가지고 있다. '임 회장 일가→대상홀딩스→자회사→손자회사'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다.
이번 3·5년물은 대상홀딩스가 2005년 지주회사로 출범한 이래 처음으로 발행하는 공모채다. 그간 운영자금이 필요할 때마다 금융사와 정책기관에서 차입을 했으나 공모채 시장에서 직접 조달을 실시한 적은 없었다.
대상홀딩스의 핵심 자회사인 ㈜대상은 수시로 공모채 시장에서 유동성을 확보하는 정기 이슈어(issuer)다. 올해 1월에도 3·5·7년물로 1500억원을 마련해 만기채 차환과 원재료 구매에 활용했다. 1000억원 모집에 1조원에 육박하는 주문이 몰리는 등 수요예측은 크게 흥행했다.
대상홀딩스의 사상 첫 공모채 발행은 3개월 전 ㈜대상의 역대급 수요예측 흥행이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대상이 올해 초 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올리며 크레딧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대상홀딩스도 어렵지 않게 공모채 발행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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