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아문디, '수소 밸류체인' 주식형펀드 출사표 수소펀드 2종 출시…ETF·주식형, 현대차·현대모비스 집중투자
허인혜 기자공개 2021-04-15 07:46:29
이 기사는 2021년 04월 13일 12: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이 글로벌 수소 밸류체인에 집중하는 주식형 펀드를 출시했다. 수소를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낙점하고 생산과 운송, 활용 등 수소경제 전반에 투자한다는 목표다. 이달 함께 출시한 수소 ETF와 함께 2종의 수소펀드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아문디자산운용은 'NH-Amundi 글로벌 수소 밸류체인'을 출시했다. 글로벌 수소 밸류체인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수소의 생산과 운송, 활용 등 수소경제 연관 사업 전반이다. 자산총액의 80%를 NH-Amundi 글로벌 수소 밸류체인 모펀드에 투자한다.
금융데이버분석업체 팩트셋(FACTSET)의 기업보고서를 기준으로 삼는다. 팩트셋 하이드로겐 이코노믹 인덱스(FACTSET Hydrogen Economy Index)를 종목분석 기반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사업보고서와 IR보고서, 분석리포트 등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수소 관련 기업을 가린다. 2021년 3월 기준 54개 종목이 편입돼 있다.
수소 관련 종목으로 국내에서는 두산퓨얼셀이나 현대차, 현대모비스, 효성첨단소재 등이 꼽힌다. 해외에서는 독일의 지멘스와 노르웨이의 하이드로겐, 독일 린데, 프상스 에어리퀴드, 미국 플러그파워 등이 수소 관련주로 분류된다.
수소 펀드의 포트폴리오로 에프앤가이드의 수소경제 테마지수와 수소 퓨처모빌리티 지수를 참고할만 하다. 수소경제 테마지수는 현대모비스와 현대차, 한온시스템, 듀산 퓨얼셀 등을 10% 이상 담았다. 수소 퓨처모빌리티 역시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비중이 높고 자동차 부품업체인 만도와 한온시스템 등이 뒤를 따르고 있다.
수소 펀드는 지난해 10월 국내에 첫 상륙했다. 주식형 펀드로는 올해 빛을 봤다. 국내 펀드 중 수소경제 펀드는 ETF(상장지수펀드) 2종만 유의미하게 운영되고 있다. KB자산운용과 NH아문디운용이 각각 설정했다. KB자산운용의 'KBKBSTARFn수소경제테마' ETF가 운용펀드 기준 2555억원을 설정했다.
NH아문디운용은 글로벌 수소 밸류체인을 포함해 이달 2종의 수소 펀드로 출사표를 던졌다. 'HANARO Fn 전기&수소차 ETF'도 4월 출시됐다. 1일 설정된 펀드로 보름 만에 1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모았다. 전기차와 수소차 종목을 모두 담아 친환경 미래차 테마에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수소 밸류체인과 수소 부문의 포트폴리오를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FnGuide 전기&수소차 지수'를 벤치마크로 삼았다. 12일을 기준으로 전기&수소차 지수는 소재와 경기소비재, IT, 산업재 순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비중이 각각 9.71%, 9.49%로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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