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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디벨로퍼 ㈜신영,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 김성환 사장 대표 선임, 정춘보 회장 CEO 물러나 그룹 전반 경영총괄

이윤재 기자공개 2021-04-28 13:32:24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6일 16:0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대표 1세대 디벨로퍼로 꼽히는 ㈜신영이 김성환 사장을 전면에 내세우며 전문경영인(CEO) 체제로 전환했다. 설립 이래 줄곧 경영을 이끌어온 정춘보 회장은 대표이사직은 내려놨지만 계속해서 경영총괄을 이어갈 전망이다.

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디벨로퍼인 ㈜신영은 이달초 김성환(사진) 사장 경영체제로 전환했다. 지난달말 이뤄진 정기주주총회에서 신임 대표이사 안건을 가결했다. 1989년 설립 이래 줄곧 정 회장 체제였던 ㈜신영이 30여년만에 전문경영인 대표이사를 전면에 내세운 셈이다.

신임 김 사장은 2004년 신영에 합류했다. 1964년생으로 경기대학교 관광경영학 학·석사를 마치고 여행업계에서 근무했다. 스위스그랜드호텔 세일즈&마케팅 총괄팀장, 호두투어 경영지원실 이사를 지낸 여행·호텔업계 전문가다. 신영에 합류한 이후에는 신영에셋 레저사업부 부장, ㈜신영 경영지원 상무, 신영건설 대표이사 등 계열사를 두루 거쳤다.

㈜신영은 국내 1세대 디벨로퍼로 꼽힌다. 창업자인 정 회장은 개념조차 생소하던 국내 부동산 시장에 디벨로퍼란 개념을 도입한 인물이다. 정 회장은 ㈜신영을 설립한 뒤 굵직한 디벨로퍼 프로젝트와 과감한 M&A 등을 단행하며 사세를 키워왔다.

대표적인 게 충청북도 청주에서 진행한 지웰시티 복합개발이다. 2005년 옛 대농공장터를 매입해 아파트, 오피스텔, 백화점, 쇼핑몰, 학교, 공원 등을 갖춘 초대형 복합단지(MXD)로 탈바꿈시켰다. 현재도 서울 여의도 옛 MBC부지에 '브라이튼' 브랜드로 복합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신영을 중심으로 대농, 신영건설, 신영자산관리와 같은 계열사, 프로젝트금융투자(PFV), 시행사 등을 보유하고 있다. 연결기준으로 연간 매출액은 1조원을 넘으며 중견그룹으로서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신영 관계자는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전문경영인인 김성환 사장이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며 "정춘보 회장은 신영을 포함한 계열사 전반을 총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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