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1년 05월 03일 10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소중견기업 바이아웃 하우스를 표방하는 VIG파트너스가 크레딧 영역으로도 확장을 꾀한다. 골드만삭스에서 스페션시츄에이션 투자를 담당했던 한영환 전무를 영입했다.3일 VIG파트너스는 "크레딧 부문을 신설하고 이를 전담할 핵심인력으로 2012년부터 골드만삭스 아시안스페셜시추에이션스그룹(Asian Special Situations Group, ASSG)에서 한국 투자를 담당했던 한영환 전무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MBA 이전인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약 3년간 VIG에서 주니어 시절을 보낸 바 있어 기존 멤버의 재영입이라는 의미도 있다. 한 전무는 당시 인연으로 VIG의 파트너들과 지속적으로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VIG파트너스는 지난 2005년 창립 이후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바이아웃 펀드 운용에 집중해왔다. 하지만 이번 인력 영입을 통해 스페셜시추에이션을 포함한 크레딧(사모대출) 전략으로의 진출을 본격화 할 예정이다. 한국 사모투자 시장의 성숙과 정교화에 따라 크레딧 분야 또한 지속적 성장이 예상되는데 이 분야에서도 확실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본격적인 활동 시작 시점은 오는 10월 이후가 예상된다. 자본시장법 개정에 따라 올해 10월부터 시행되는 기관전용 사모펀드 제도를 통해 크레딧 전략의 본격적인 운용을 시작할 수 있을 예정이다.
한 전무가 전담할 크레딧 부문의 명칭은 VIG크레딧(VIG Credit)으로 정해졌다. 주요 투자 전략은 한국 기업 및 부동산에 대한 대출에서 상환우선주를 아우르는 다양한 구조를 통해, 원금보호장치를 마련하면서도 10% 중후반대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기회추구형 크레딧(Opportunistic Credit) 투자다.
VIG파트너스는 현재 약 1조원 규모의 4호 펀드를 운용 중이다. 15명의 전문 운용역들이 총 11개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있다. 한영환 전무는 기존 4인의 파트너들과 협력해 바이아웃 전략을 주도하고 있는 정연박, 한영기 전무와 함께 VIG의 차세대 리더쉽 그룹을 구축하게 될 전망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i-point]샌즈랩, 지식재산 경영인증 획득… IP 포트폴리오 강화 박차
- [i-point]한컴케어링크, 3년 연속 질병관리청 생산 과제 수행기관 선정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vs 라인메탈]주가만으로도 확실한 환원, 미래투자 차이점은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vs 라인메탈]안정적 배당 추구 vs 적극적 주주환원에 '알파'도 기대
- 교보생명, 보장성 비중 축소 속 실적·CSM 동시 감소
- BC카드, 신사업 선전에도 본업 매출 축소
- 푸본현대생명, 환율 변동성에 투자부문 적자
- 코리안리, 보험계약마진 증가… 킥스비율도 우상향
- [저축은행 서민금융 리포트]정책자금대출 경쟁 붙은 지주계, 앞서가는 하나저축
- 현대캐피탈, 본업 경쟁력으로 손익 방어…사옥 매각익 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