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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치부심' 한국운용, OCIO 사업 조직 개편 본부→총괄 체제 ‘변화’…정부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 탈환 포석

김진현 기자공개 2021-05-12 07:53:55

이 기사는 2021년 05월 10일 11:1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사업 강화를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관련 조직을 본부 체계에서 총괄 체계로 변화를 줬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최근 투자솔루션본부 체계로 있던 OCIO 사업 부문을 투자솔루션총괄 체제로 전환했다. 앞서 주식/채권운용총괄, 글로벌운용총괄 등 타 조직에 적용했던 조직 개편 사례를 참고해 조직 개편에 나선 셈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조직 개편 등 OCIO 사업 과정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변화를 줬다고 보고 있다. 최근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 지위를 뺏긴 이후 후속 조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2013년 이후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 자리를 삼성자산운용과 함께 지켜왔으나 최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내주고 말았다.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 자리를 되찾기 위해 조직 점검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이를 위해 2019년 도입한 총괄 체제를 조직 전체로 확장한 모양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019년말 투자 자산별 전문성 강화를 위해 총괄 체제를 처음 도입했다. 당시 주식/채권운용총괄, 글로벌자산총괄 담당을 두고 하위 조직을 꾸린 바 있다.

OCIO 사업 부문인 투자솔루션 총괄은 윤병문 전 법인영업본부장이 맡았다. 윤 본부장은 한국투자증권 금융상품법인영업부 출신으로 한국투자신탁운용 합류 이후에도 기관 등 법인 영업을 담당해왔다.

그는 하위 조직인 민간투자풀운영본부, 투자솔루션본부 등을 이끌 예정이다. 민간투자풀운영본부는 민간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 사업을 주관하는 부서다. 투자솔루션본부는 향후 OCIO 사업 입찰에 나서 줄어든 사업 규모를 키우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정부 부처의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 자리는 내줬지만 민간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 자리는 공고히 지키고 있다. 2015년 중소형 민간연기금 운용을 위해 조성된 민간연기금투자풀의 초대 주간운용사로 선정됐었다. 지난해말 민간연기금운용투자풀 주간운용사로 재선정되면서 2024년까지 자금 운용을 맡게 됐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 자리를 내준 후 조직 정비에 나선 것"이라며 "연초 총괄 체제 전환 이후 최근 하위 조직을 개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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