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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운용, 블랙록펀드 사무관리 신한아이타스 '일원화' 펀드 관리 효율성 제고 차원 검토…신한아이타스 100조 돌파 '반사이익'

김진현 기자공개 2021-05-14 08:33:00
블랙록자산운용 펀드 이관을 추진 중인 DGB자산운용이 향후 사무관리 계약을 신한아이타스로 일원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GB자산운용은 블랙록자산운용 펀드 이관 이후 사무관리서비스 업체를 변경할 예정이다. 현재 블랙록자산운용 펀드는 코스콤펀드서비스(옛 HSBC펀드서비스)가 맡고 있다.

DGB자산운용은 블랙록자산운용 펀드 이관 후 사무관리 서비스 업체를 신한아이타스로 일원화할 계획이다. 현재 DGB자산운용은 신한아이타스와 사무관리 계약을 맺고 펀드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DGB자산운용은 현재 금융당국의 펀드 이관 승인 절차를 기다리는 중이라는 입장이다. 사무관리 서비스 이전 등은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사무관리 서비스 업체 변경을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 펀드 관리를 손쉽게 하기 위해 사무관리 이관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한다.

대부분 자산운용사는 연기금 등 외부 자금을 받는 펀드가 아니면 자신들이 정해놓은 사무관리 서비스 업체 한 곳만을 이용하고 있다. 사무관리 회사별로 시스템이 다르다보니 펀드 관리를 편리하게 하기 위해서 단일 업체를 이용하는 거다.

업계 관계자는 "펀드 서비스에 강점이 있는 1위 업체로 일원화하는 작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신한아이타스가 사무관리 서비스에선 강점이 있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DGB자산운용이 블랙록자산운용 펀드를 이관받은 후 사무관리 서비스 업체를 변경하면 신한아이타스는 관리 자산 규모 100조원을 다시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블랙록자산운용 펀드 설정액은 9068억원이다. 현재 신한아이타스는 총 99조 4919억원 규모에 대해 펀드 사무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투자신탁운용, 우리자산운용, 우리글로벌자산운용 등이 사무관리 서비스 업체를 바꾸면서 신한아이타스와 계약을 맺은 펀드 규모는 100조원 아래로 하락했었다. 최근 흥국자산운용도 사무관리 서비스 업체를 변경하면서 계약고 감소에 영향을 줬다.

신한아이타스는 블랙록자산운용 펀드 이관을 계기로 다시 한번 1위 사무관리 업체 지위를 공고히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사무관리 업체 중 2위 규모인 하나펀드서비스는 약 56조 5560원 규모의 펀드에 대해 사무관리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한편 DGB자산운용이 블랙록자산운용 펀드를 이관 받으면 전체 운용규모는 9조 8918억원까지 늘어나게 된다. 전체 운용업계 20위권을 노릴만한 규모로 성장하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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