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운용, 사명에 '점' 찍고 새출발…대체투자 '도전장' [인사이드 헤지펀드]김재헌 신임 대표 선임…부동산금융 등 투자영역 확대 예고
김진현 기자공개 2021-05-20 08:06:30
이 기사는 2021년 05월 17일 10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명 변경을 통해 새출발을 알린 아라자산운용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대체투자로 투자영역을 넓힌다. 기존 사명인 아리자산운용을 살짝 틀어 이름을 바꿨다.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라자산운용은 주주구성 변경 이후 사명 변경을 통해 새출발을 알렸다. 지난 12일에는 최대주주인 정충훈 대표가 물러나고 김재헌 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아라자산운용은 지난해 11월 최대주주가 변경되며 변화를 맞았다. 당시 최대주주였던 아리투자파트너스(아리이앤알)가 보유한 지분 29.4%(73만5500주) 가운데 67.9%인 50만주를 정충훈 전 대표이사가 취득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지분율은 20%로 올랐다.
그는 이후 대표이사로 반년 가량 회사를 이끌었다. 유진투자증권, KTB투자증권, NH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등을 거치며 증권업계에서만 활동하다 자산운용사 지분 인수를 계기로 바이사이드에 뛰어들었다.
취임 이후 사명을 기존 아리자산운용에서 아라자산운용으로 바꿨다. 이후 부동산 PF 투자를 위해 부동산 관련 대출에 대한 자문업을 부수업무로 신고하는 등 변화에 나섰다. 지난해초 전문사모집합투자업 인가를 취득해 시장에 잘 알려져있진 않았지만 사명을 바꿔 새출발한다는 의미를 부여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월 첫 헤지펀드를 출시하며 시장에 뛰어든 아라자산운용은 현재 5개 펀드를 운용 중이다. 설정액 규모는 약 500억원이다. 일반적인 신생사들과 마찬가지로 공모주펀드나 코스닥벤처펀드 등을 설정해 운용하고 있다.
아라자산운용은 지난해말부터 부동산금융 관련 인력 채용을 하면서 부동산 등 대체투자 영역으로 투자 대상을 확장하려 하고 있다. 현재까지 구체화된 인력 영입이나 조직 구성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회사 정관에도 PF대출업, 부동산금융구조 설계 및 자금조달 자문업 등을 추가했다.
정충훈 전 대표는 회사 사명변경 및 정관 변경 등을 한 뒤 최근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사내이사에서도 물러나면서 경영에는 완전히 손을 뗀 모습이다.
새롭게 선임된 김재헌 대표는 신한금융투자 출신으로 정 전 대표와 마찬가지로 아라자산운용 지분을 취득하며 회사와 연을 맺었다. 신한금융투자 Equity파생부 부장을 지냈으며 앞서 주식선물운용부, PI부 등을 거쳤다.
김 대표가 보유한 지분율은 4.5%로 지난해말 11만 2500주를 취득하며 이 회사 소액주주가 됐다. 그는 직전까지 주식운용 부문을 총괄하다 정 전 대표 사임을 계기로 대표이사를 맡게됐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i-point]한컴라이프케어, 경북 산불 호흡보호장비 정비 지원
- [게임사 인건비 리포트]'효율 치중' 더블유게임즈, 미래 성장 '안갯속'
- [thebell interview]"젠시, AI가 상품 소개 작성…로봇 촬영까지"
- LG이노텍·LG디스플레이, 유리기판 사업화 시동
- [Company Watch]시노펙스, 반도체 필터 성장에 혈액투석 신사업까지 '본궤도'
- [i-point]제이엘케이, 'JLK-LVO' 혁신의료기기 통과
- [i-point]포커스에이아이,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유공 표창장 수상
- [thebell interview]"매출 1000억 이어 신사업 두 마리 토끼 잡을 것"
- [Red & Blue]테마 바람 탄 아이스크림에듀, 사업 경쟁력 '재조명'
- 제노스코 '상장 불발' 이후, 오스코텍·메리츠 복잡한 셈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