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우량 발행사' KT, 첫 ESG 채권 발행 추진 내달 발행 예정 3000억 공모채 중 일부 트랜치에 인증
김수정 기자공개 2021-05-26 13:03:08
이 기사는 2021년 05월 25일 17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가 다음달 최대 3000억원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할 예정인 가운데 일부 트랜치에 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인증을 받기로 했다.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T는 내달 발행할 공모채 중 일부 트랜치를 ESG채권으로 찍을 예정이다. KT는 매년 1~2차례 공모채를 발행하는 정기 이슈어지만 ESG채권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T는 1500억원 목표로 공모채 수요예측에 나서 최대 3000억원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트랜치는 3년물, 5년물, 10년물로 구성하는 것이 유력하다. 이 가운데 3년물과 5년물을 ESG 채권으로 찍을 계획이다.
KT가 공모채를 발행하는 건 약 5개월 만이다. 직전 공모채를 발행했던 올해 1월 KT는 3·5·10·20년물로 2000억원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수요예측에 나섰다가 예상을 웃도는 1조원대 수요를 확인했다. 이에 최대 한도인 4000억원으로 발행액을 늘리면서 전 트랜치 언더 발행을 성사시켰다.
이에 앞서서도 KT는 AAA라는 국내 최고 신용도를 앞세워 매번 손쉽게 오버부킹에 성공해 왔다. KT는 SK텔레콤과 더불어 국내 사기업 가운데 이례적으로 신용등급 AAA를 보유했다. 이 둘을 제외한 AAA 등급 회사채 발행사는 모두 금융기관 혹은 공기업이다.
KT의 우량 신용등급을 지지하는 건 국내 통신 서비스 시장 내 독보적인 시장 지위다. 5세대 이동통신(5G) 투자 부담이 존재하나 우수한 수익창출력을 바탕으로 자금 소요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최근엔 기존 진행된 5G 투자 결실을 본격적으로 수확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엔 4442억원으로 4년여 만에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미 KT 회사채는 공모채 시장에서 흥행 보증수표로 통한다. 이런 데다 최근 시장의 폭발적인 ESG 채권 투자 수요를 감안하면 이번 KT 공모채 수요예측 열기는 어느 때보다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KT는 이번 공모채로 조달한 자금을 회사채 차환과 기타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지난달 3800억원 회사채 만기를 맞은 가운데 올 8월과 10월, 12월 3차례에 걸쳐 각각 2500억원, 1000억원, 900억원 규모 회사채 만기가 도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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