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분석]KTB증권, 꺾이지 않는 성장세…핵심 축 IB·FICC '순항'4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주력 사업 호조 바탕, 체력 다지기 돌입
최석철 기자공개 2021-05-28 13:30:30
이 기사는 2021년 05월 27일 07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B투자증권이 지난해 1분기 이후 4개 분기 연속으로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순이익을 올렸다. 주식시장 호황으로 투자중개와 자기매매 등이 선전한 가운데 주력 사업인 IB부문과 FICC(채권·외환·상품)부문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덕분이다.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KTB네트워크를 비롯한 자회사도 나란히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모회사 실적 개선에 큰 힘을 보탰다.
다만 KTB투자증권은 주식 시장 호황에 따른 과실보다는 부동산금융 등 경쟁력을 갖추고있는 영역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IB 특화 증권사로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만드는 데 방점을 두겠다는 복안이다.
◇1분기만에 작년 연간 순이익 60% 달성...차세대 수익원 FICC 존재감 확대
KTB투자증권은 1분기에 연결기준 순이익 457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1분기 36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것과 동시에 분기 사상 최대 순이익을 새로 썼다.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던 지난해 연간 순이익(760억원)과 비교해도 약 60.1%에 이르는 순이익을 1분기만에 달성했다.
1분기 매출(영업수익)은 2095억원, 영업이익은 45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6.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8억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KTB투자증권의 주력 사업부문인 IB부문과 FICC부문이 나란히 급성장하며 역대급 실적을 견인했다. 우량 딜을 중심으로 영업을 전개하는 것과 동시에 파생상품분야에서 금리변동 시기에 안정성에 방점을 둔 전략이 결실을 맺은 결과다.
FICC의 경우 KTB투자증권이 기업금융(IB) 부문과 함께 수익창출의 핵심 축으로 만들고 있는 핵심 사업이다. 2019년 첫 발을 디딘 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점차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영업부문별로 실적을 살펴보면 인수주선부문은 1년 전보다 284% 증가한 순이익 259억원을 올렸다.
국내 주식시장 호황에 기관과 일반의 증권 매매를 연결하는 투자중개부문과 자기매매 등도 호실적에 보탬이 됐다. 1분기에 투자중개부문은 77억원, 자기매매부문은 72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종속기업투자도 181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KTB투자증권은 리테일 비중보다는 IB 특화 증권사로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춰가는 데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국내 부동산 경기가 침체될 수도 있는 만큼 해외 연계 딜을 확대하고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이후 주식시장 침체기에도 꾸준히 우상향하는 수익 구조를 만들기 위한 사전 조치다.
◇자회사 나란히 흑자전환...KTB네트워크, 기업가치 제고 작업 '순항'
KTB네트워크와 KTB자산운용 등 연결 실적에 반영되는 자회사도 지난해 1분기 적자에서 나란히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모회사 실적 증가에 톡톡한 기여를 했다.
KTB네트워크는 1분기에 순이익 174억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흑자전환한 수치로 2008년 기업분할 이후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이익이다. 우아한형제들(배달의 민족) 지분 매각 등이 주요 수익원으로 작용했다.
KTB네트워크는 올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순이익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순조로운 순이익 성장세를 지속하면서 기업가치 산정에도 유리한 여건을 마련한 모습이다.
KTB자산운용은 1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운용자산규모는 13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4.5% 증가했다. 증시가 호조세를 지속하자 이에 맞춰 손익 지표 역시 개선되는 흐름이다.
현재 인수 작업이 진행 중인 유진저축은행이 자회사로 편입되면 실적이 한번 더 뛰어오를 전망이다. KTB투자증권은 유진저축은행 지분 100%를 보유한 유진에스비홀딩스 지분 30%를 인수할 계획이다. 유진저축은행은 지난해 순이익 519억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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