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앤컴퍼니, 남양유업 경영권 전격 인수 홍원식 회장 등 오너일가 지분 3100억에 매입
박시은 기자공개 2021-05-27 17:37:32
이 기사는 2021년 05월 27일 17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국내 2위 유제품 제조회사 남양유업 경영권을 인수한다. 거래가는 3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된다.27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앤컴퍼니는 이날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 지분 51.68%를 포함해 오너일가 지분 대부분을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
남양유업은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 '불가리스 사태'로 촉발된 불매 운동 여파로 직격탄을 맞은 상황이었다.
논란이 불거지자 홍 회장은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퇴임했다. 이후 남양유업 비상대책위원회가 홍 회장에 회사 지배구조를 개선할 것을 요구했고, 이를 받아들여 홍 회장의 모친과 장남인 홍진석 상무 등이 등기이사에서 사임했다.
한앤컴퍼니는 유사업종인 웅진식품을 인수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남양유업 인수를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홍 회장 포함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53.08%다. 홍 회장의 배우자인 이운경씨가 0.89%, 동생 홍명식씨가 0.45%, 손자이자 홍진석 씨의 아들인 홍승의 군이 0.06%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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