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VC 펀드분석]유니온투자파트너스, 반환점 돈 ‘기술금융펀드’약정총액 대비 50%이상 소진, ICT·테크·바이오 등 섹터 후속 지원

이종혜 기자공개 2021-06-21 12:08:28

이 기사는 2021년 06월 18일 14: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00년 설립 후 영상콘텐츠 투자에 두각을 나타낸 유니온투자파트너스는 2016년 기업투자본부를 신설했다. 김영도 상무를 비롯한 투자 인력을 영입하면서 프롭테크, 에듀테크, 바이오 등으로 투자섹터를 확장해왔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의 펀드 운용 기조는 신생기업의 후속투자를 통해 성장을 돕는 것이다. 작년 12월 505억원 규모로 조성한 ‘기술금융펀드’에도 이러한 기조가 녹아있다. 폭넓게 ICT ·빅데이터·커머스·바이오 등 초기기업을 물색해 발굴하는 엔진 역할을 수행 중이다. 조성 6개월여 만에 50% 이상 투자를 집행하며 빠른 소진율을 보이고 있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는 2020년 6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진행한 ‘6차 기술금융 투자펀드 출자사업’의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면서 6개월 만에 펀드를 조성했다. 출자자 면면을 보면 성장사다리펀드에서 200억원, 모태펀드가 50억원을 출자했고 기업은행, 우리은행, 한국광고방송진흥공사(코바코) 등이 주요LP로 참여했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도 GP커밋 5%인 25억원을 출자했다. 펀드의 존속기간은 8년으로 내부수익률(IRR)은 6%다.

이 펀드의 주목적은 기술보증기금, 한국기업데이터 등 기술평가기관(TCB)에서 상위 5등급 이상을 받은 기업에 80% 이상을 투자하며 밸류업을 도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해외 지식재산권(IP)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프로젝트에도 자금을 집행한다. 특히 △바이오·헬스케어 △ICT서비스 등 각 산업분야에서 '데이터'를 통해 혁신을 이뤄내고 있는 창업팀을 발굴해 투자 집행 중이다.

김영도 유니온투자파트너스 상무가 대표펀드매니저를 맡았다. 김 상무는 PwC컨설팅과 삼일회계법인, SBI인베스트먼트의 벤처투자본부 팀장을 역임했다. 글로벌 MCN(멀티채널네트워크) 그룹인 트레져헌터 등에서 전략기획을 담당했다. 2016년 유니온투자파트너스에 합류해 기업투자본부를 이끌고 있다. 유니온팔로우온투자조합, UNION미디어커머스투자조합 등을 비롯한 10여개의 펀드를 운용 중이다. 핵심 운용인력으로 영화·콘텐츠, 게임 등 섹터에 주로 투자를 해온 김택균 부사장, 엄장수 이사와 함께 바이오 투자를 담당하고 있는 박주연 책임심사역이 이름을 올렸다.


지금까지 조합을 통해 자금 회사 10곳 이상에 자금을 지원했다. 바이오, ICT, 의식주 등 광범위한 산업에 포진한 스타트업을 주요 포트폴리오로 담았다. △집토스 △쉐어그라운드 △퓨처뷰티 △김집사 △레인보우8 △인피니티벤처스 △용감한컴퍼니 △레모넥스 등이 눈에 띈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팔로우온을 기다려준 회사에 후속자금을 투입했고 꾸준히 딜 소싱을 병행해 왔기 때문에 이달이면 60% 이상 소진할 전망"이라며 “올해 새로운 펀드 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총 운용자산(AUM)은 4513억원이다. 최근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진행 중인 '정책형 뉴딜펀드' 2021년 수시 위탁운용사 선정 서류심사를 통과한 유니온투자파트너스는 연말부터 추가 펀드 결성에 돌입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