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 포트폴리오 엿보기]SKS-SG PE 투자 창원에너텍 성장세 지속볼트온 시동…종합환경업체 밸류업 계획
김선영 기자공개 2021-06-28 07:36:31
이 기사는 2021년 06월 25일 10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SKS프라이빗에쿼티(SKS PE)와 에스티프라이빗에쿼티(SG PE)의 포트폴리오 기업 창원에너텍이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올초 건설폐기물 중간처리 업체인 대부개발을 인수하면서 볼트온 투자도 성사시켰다. 창원 지역의 종합 폐기물 시설로의 발전을 꾀하고 있는 만큼 향후 성장세가 기대된다.창원에너텍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매출액은 17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매출액인 163억원에서 7% 가량 증가한 규모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25억원으로 직전년도(14억원)에 비해 80% 가까이 성장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68억원 수준이다.
창원에너텍은 사업장 폐기물과 폐기물 고형연료(SRF) 소각을 통해 발생한 열에너지로 스팀을 생산·판매하는 폐기물 중간 처리 업체로 2014년 설립됐다. 소각 과정에서 나오는 폐열 일부는 전기로 생산해 판매되고 있다.
2019년 SK증권PE(현 SKS PE)는 SG PE와 함께 420억원을 투자, 창원에너텍 지분 100%와 240억원의 전환사채(CB)를 취득했다. 창원에너텍의 기존 오너도 30억원을 출자해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창원에너텍은 소각로와 SRF(고형폐기물) 제조 시설을 갖추기 위한 설비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당시 CB 발행자금은 시설 확충 과정에서 발생한 차입금을 상환하는데 투입됐다.
SKS와 SG PE의 인수 이후 창원에너텍은 실적 성장을 이어왔다. 2015년 52억원이었던 매출액 규모는 지난해 174억원으로 5년 사이 3배 이상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15년 적자를 기록했으나 2년만인 2017년 흑자전환 이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코로나19 타격으로 인해 유가가 급락, 창원에너텍이 소각 과정에서 생산하는 스팀 단가가 낮아지면서 성장폭이 크지 않았다는 게 SKS PE 관계자의 설명이다. 올해 유가가 회복세를 되찾으면서 실적 성장 역시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에 두 GP는 볼트온 투자를 단행, 올 3월 대부개발 인수도 성사시켰다. 이 과정에서 SG PE의 2호 블라인드펀드의 드라이파우더 160억원이 투입됐다. 대부개발은 건설폐기물 합성수지 등을 수집운반하는 창원지역 내 폐기물 업체다. 대부개발 인수를 통해 SRF(고형폐기물)를 안정적으로 공급 받아 자체적인 밸류체인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게 앞선 관계자의 설명이다. 대부개발 인수를 시작으로 창원 지역 내 종합환경관리업체로의 밸류업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대기업을 중심으로 폐기물업체에 대한 투자가 눈에띄게 늘어나고 있다. SK그룹이 대표적인 예다. SK에코플랜트(옛 SK건설)는 지난해 어펄마캐피탈로부터 EMC홀딩스를 인수한 이후 의료폐기물 소각업체 등 4개의 기업을 사들이면서 볼트온 투자를 지속중이다.
앞서 어펄마캐피탈 역시 볼트온 전략을 펼치면서 EMC홀딩스 밸류업에 주력해왔다. 이를 통해 머니멀티플 18배의 성과를 거뒀다. 인수 이후 수처리부터 폐기물 소각과 매립 등 다양한 처리업체를 인수, 4년간 총 6번의 볼트온 투자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SKS PE와 SG PE도 볼트온에 주력, 창원 지역 내 종합환경관리업체로의 성장을 계획 중이다. 자체적인 폐기물 공급체인 확보 외에도 동종 사업 확장과 슬러지 등 폐기물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