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모니터]남해화학·GS글로벌, 환경 논란에 리스크 '껑충'[지속가능발전소 리포트]② 여수산단 앞바다 오염기업 지목…'개선노력 미미'
허인혜 기자공개 2021-07-12 08:02:00
이 기사는 2021년 07월 08일 13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 2주간 남해화학과 GS글로벌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리스크가 가장 크게 증가했다. 남해화학은 여수산단 앞바다 오염 문제로, GS글로벌은 석탄부두 건설사업 추진 여파 때문이다. 환경(E) 위험지수가 고조되면서 각각 1점씩의 ESG 리스크 점수가 부과됐다.아프리카티비와 오뚜기, 웹젠이 뒤를 이었다. 아프리카티비는 자회사 프리비알이 연루된 비상장 코인 투자 논란이 문제가 됐다. 오뚜기는 상반기 동안 이어진 중국산 미역 파문이 최근에도 영향을 미쳤다. 웹젠은 엔씨소프트와의 저작권 소송전으로 리스크가 확대됐다.
지속가능발전소에 따르면 최근 2주간(6월 21일~7월 4일) 종합 ESG 리스크가 가장 커진 기업은 남해화학과 GS글로벌로 나타났다. 남해화학과 GS글로벌은 각각 환경 리스크 등으로 1점을 부여 받았다. 이 평가기관은 같은 기간 발생한 코스피, 코스닥 상장사의 뉴스를 분석해 ESG 리스크(0~5점)를 측정하고 있다.
남해화학의 환경 리스크는 2018년부터 이어져온 여수산단 앞바다 오염이 현재까지 이어진 결과다. 남해화학은 최근 전라남도가 두달간 실시한 주요 사업장 오염물질 배출현황 점검에서 불법행위로 적발됐다. 남해화학이 위반한 항목은 수질 자동측정기 미부착과 폐수방지시설 변경신고 등이다. 2018년에도 위반 기록이 있어 개선 노력이 현저히 부족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남해화학의 ESG 리스크 점수는 0.6점에서 1.6점으로 급증했다. 환경 부문만 떼고 보면 1.8점이 상승했다. 관련 기사는 익스트림(Extreme), 베리 하이(Very high) 등급으로 책정됐다. 사회와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최근 관련 리스크가 나타나지 않았다.
GS글로벌도 환경요소로 리스크 점수가 부여됐다. GS글로벌은 환경 부문에서도 기후변화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이유로 리스크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GS글로벌은 동해항 부두개발 3단계 사업 중 가장 규모가 큰 석탄부두의 민간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최근 GS글로벌이 주축은 GS컨소시엄이 사업 포기 가능성을 동해지방해양수산청에 전하며 차질이 빚어졌다.
GS글로벌은 해당 이슈로 리스크스코어 0점에서 1.0점으로 변경됐다. 관련 기사는 하이(High)레벨로 리스크스코어 2점이 매겨졌다.
아프리카티비는 0.9점이 높아져 2주간 세 번째로 리스크 점수가 증가한 기업이 됐다. 지배구조(G) 부문에서 리스크가 감지됐다. 관리부실과 도덕성 차원에서 리스크 책정 비중이 높았다.
아프리카티비 플랫폼에서 이뤄진 가상화폐 홍보를 방관했다는 이유다. 해당 가상화폐가 가상화폐 거래소에 상장되지 않은 상태로 안정성도 현저히 떨어진다는 점에서 더욱 문제가 됐다. 아프리카티비의 자회사인 프리비알의 대표도 초기 투자자 중 하나로 알려졌다.
오뚜기는 사회(S) 문제로 질타를 받았다. 중국산 미역을 국산으로 표기해 판매하면서 상반기 내내 포화를 맞고 있다. 납품업체가 오뚜기에 국산과 중국산 미역을 섞어 판매하며 불거진 문제였지만 소비자 보호 등의 이슈에서 유통책인 오뚜기도 자유롭지 못했다.
또 오뚜기가 해당 업체와 미역 거래는 중단했지만 다시마는 납품을 받아온 것으로 나타나 추가적인 리스크 점수가 부여됐다. 사업장 안전보건 위반, 불공정 관행, 공급망 리스크, 소비자 문제 등에서 리스크 스코어가 책정됐다.
이 기간 ESG 관련 기사가 가장 많았던 기업은 삼성전자다. 이재용 부회장 관련 소식과 삼성디스플레이 노조 파업 등이 겹치며 사회(S)와 지배구조(G) 뉴스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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