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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라즈마, 사모채 발길 꾸준 '시장 접점 확대' 1년 새 4차례 찾아 400억 조달…SK그룹 차기 바이오 IPO 유력 후보

최석철 기자공개 2021-07-14 13:03:31

이 기사는 2021년 07월 13일 16:2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디스커버리 자회사인 SK플라즈마가 지난해부터 사모채 시장을 꾸준히 찾고 있다. 지난해 8월 첫 시장성 조달 카드로 사모채를 선택한 뒤 1년 새 400억원을 조달했다. 향후 SK그룹의 유력한 차기 IPO 후보로 꼽히는 만큼 시장과 접점을 확대하는 수순으로 해석됐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SK플라즈마는 13일 100억원 규모의 사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만기는 2년, 표면금리는 4.35%다. 주관업무는 유안타증권이 맡았다.

SK플라즈마는 지난해 8월 사상 처음으로 사모채를 발행했다. 당시 2년물 100억원을 발행한 뒤 약 1년간 4차례에 걸쳐 총 400억원을 마련했다.


SK플라즈마는 2015년 SK디스커버리(당시 SK케미칼)의 혈액제 사업부문에서 물적분할된 법인이다. 적십자에서 혈액을 받아 '혈액제'를 만드는 법인이다.

분할 이후 녹십자가 주도하고 있는 혈액제제 시장에서 뚜렷한 입지를 다지지 못하면서 흑자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17년부터 4년 연속 순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운영자금은 그동안 대부분 은행권 차입을 통해 충당했으나 지난해부터 사모채로 조달 수단을 다각화했다. 올해 1분기 부채비율은 82.18%다. 아직 심각한 상황은 아니지만 2016년 이후 매년 꾸준히 상승세다.

다만 최근 영업에 숨통이 트이면서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NATO(북대서양조약기구)의 혈액제제 ‘알부민’ 최종공급자로 선정됐다. SK케미칼이 개발해 2009년 호주 제약기업 씨에스엘베링에 기술수출했던 신물질인 NBP601을 기반으로 완성된 혈우형 치료제 ‘앱스틸라’에 대한 국내 독점판매권도 올해 확보했다.

SK플라즈마의 영업력이 정상궤도에 가까워지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에 이은 SK그룹의 차기 바이오 IPO 후보로 꼽히고 있다. SK플라즈마는 분사 당시 재무적 투자자에게 기업공개를 전제로 상환전환우선주(RCPS) 400만주를 발행한 바 있다.

현재 재무적 투자자가 보유한 SK플라즈마 상환전환우선주는 약 263만주다. 2019년 말 최대주주인 SK디스커버리가 재무적투자자로부터 79만주를 인수하고 지난해 말 SK플라즈마가 콜옵션을 행사해 상환전환우선주(RCPS) 62만주를 상환하면서다.

케이디비씨-파라투스제1호 사모투자전문회사가 220만주, 스틱인베스트먼트가 44만주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우선주의 상환권 행사기간은 발행일로부터 7년 뒤인 2022년 7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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