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엘운용, SK증권 출신 '베테랑' 이사진 합류 [인사이드 헤지펀드]이충식 전 리서치·IB 수장 사외이사 선임, 주주 증권사·운용사 스킨십 확대 기대
김시목 기자공개 2021-07-28 07:51:31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6일 14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씨엘자산운용이 2대 주주에 등재된 SK증권 출신의 베테랑 인력을 이사진에 합류시켰다. 리서치 및 IB(투자은행) 파트에서 출중한 경력을 쌓은 실력자로, 신임 인사의 노하우와 경험을 운용사에 접목시켜 경쟁력과 역량을 제고한다는 복안이다.SK증권 입장에서는 김신 사장, 유정상 씨엘자산운용 대표 간 유대감 이상의 업무 관련 소통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수를 완료하거나 지분을 사들인 트리니티자산운용, 조인에셋글로벌자산운용, PTR자산운용 등에 내부 출신의 인력을 배치한 바 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씨엘자산운용은 이충식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1958년생인이 사외이사는 업계 베테랑으로 꼽힌다. 임기는 2024년까지다. 이 사외이사와 함께 준법감시인으로 미래에셋증권, 유화증권, DGB자산운용을 거친 최익주 사내이사도 낙점했다.
이 사외이사는 현대중공업, 동원경제연구소 등에서 경력을 쌓은 뒤 1999년 SK증권에 합류했다. 이후 10년여 가량을 SK증권에 몸담은 뒤 GSE 대표이사, 영등포문화재단 혁신경영관 등을 두루 역임했다. SK증권에서의 경력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그는 SK증권 경영관리본부장과 리서치센터장, IB사업부문장 등으로 커리어를 쌓았다. 크레딧분석에 기반한 회사채 발행 등의 경력을 보유했다. 본부를 이끌 당시 운용업, 증권업의 경우 다양한 섹터 경험이 업무 경쟁력과 역량으로 이어진다는 소신을 펼쳐왔다.
다만 김 사외이사의 경우 김신 SK증권 사장과는 함께 하우스에서 몸담은 적이 없다. SK증권에서 커리어를 쌓을 무렵 김 사장은 미래셋증권과 현대증권 등에 있었다. 다만 김신 사장과는 전라북도 전주가 고향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것으로 전해진다.
불어로 ‘하늘(Ciel)’이란 뜻을 사명에 담은 씨엘자산운용은 한국예탁결제원 출신 유정상 대표가 하우스를 이끌고 있다. 지난해 SK증권이 지분 20%를 확보할 당시 오랜 기간 금융투자업계에서 경력을 쌓아온 유 대표의 경쟁력과 역량을 믿고 투자를 단행했다.
씨엘자산운용이 사실상 신생사로 분류되는 만큼 경험많은 베테랑의 합류는 적잖은 지원사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공모주 펀드로 첫 상품을 론칭한 뒤 상장 주식, 우량채권 등을 중심으로 투자처를 물색하고 있다. 크레딧 및 IB 경력에 대한 활용가치가 높다.
SK증권은 이 사외이사가 과거 물러난 임원이지만 주요 투자 운용사와의 교감이란 측면에서 다양한 의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리니티자산운용, 조인에셋글로벌자산운용에 이어 PTR자산운용에도 SK증권 출신의 인력을 사내 및 사외이사로 두루 활용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직 인력이 간 것은 아니라서 큰 의미를 부여하긴 힘들지만 그래도 출신을 감안하면 교착점이 더 생기는 셈”이라며 “유정상 대표나 김신 사장, 이 사외이사 등 업계 선후배들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에 기반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