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서스운용, ESG 색입힌 공모주펀드로 '리테일 공략' ESG 등급 우수기업 발행채권 위주 투자…기관투자가 호응 100억 모집
김진현 기자공개 2021-08-05 07:22:00
이 기사는 2021년 08월 03일 10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칸서스자산운용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요소를 고려해 투자하는 공모주펀드를 출시했다. 칸서스자산운용은 판매사 확대를 통해 리테일 투자자와의 접점을 늘려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칸서스자산운용이 선보인 신규 공모펀드 '칸서스으쓱ESG알파공모주증권투자신탁1(채권혼합)'이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자금 모집을 시작했다. 현재 판매사는 한국포스증권이 맡고 있다.

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공모주펀드에 ESG 투자 방식을 접목해 투자 매력을 끌어올렸다. 유사한 방식의 운용 전략을 택한 상품이 없던 만큼 시장의 반응은 뜨거웠다. 지난 16일 출시 이후 곧바로 기관투자가 자금 100억원을 유치했다.
기관투자가 자금 유입을 기반으로 삼아 개인투자자 자금까지 끌어모을 심산이다. 판매 채널을 일반 시중은행과 증권사 등으로 넓혀 자금 유치에 나설 계획을 세웠다.
이 펀드는 칸서스자산운용의 C&R본부, 채권운용팀, 주식운용본부 등 3개 조직이 힘을 합쳐 운용되는 상품이다. 전사적인 노력을 담은 상품으로 '무늬만 ESG 투자'가 되지 않도록 우수한 ESG 지표가 실제 기업의 수익률 향상과 연관되는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칸서스자산운용은 ESG 지표가 우수하더라도 투자 성과가 떨어지는 기업에는 원칙적으로 투자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기본적으로 ESG 등급이 우수한 기업이 발행한 채권에 투자하더라도 ESG 등급이 없거나 낮은 기업의 채권과 비교해 기대 수익률이 높은 쪽에 투자한다는 거다.
다만 비슷한 재무 구조의 기업일 경우엔 ESG 지표가 우수한 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또 ESG 등급이 낮은 기업의 경우 재무적으로 우수하다는 판단이 들면 투자 이후 ESG 개선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주주활동 등을 통해 ESG 등급을 끌어올리는 방식도 검토하고 있다.
칸서스자산운용 관계자는 "무조건 ESG 등급이 높은 채권이나 주식 종목이라고 투자를 하는 건 아니다"며 "실제로 투자했을 때 ESG 투자 성과가 수익률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현재 칸서스자산운용은 기업은행 등 일반 시중은행으로 판매 채널을 넓히기 위해 물밑작업 중이다. 은행, 증권사 판매 채널을 넓혀 해당 펀드 세일즈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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