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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지윅-위즈온센, 웨스트엔드 뮤지컬 공동제작 트라팔가엔터 '애니씽 고즈' 초연 매진, 파트너십 계약 추진

조영갑 기자공개 2021-08-06 11:35:50

이 기사는 2021년 08월 06일 11: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위지윅스튜디오(이하 위지윅)의 공연 콘텐츠 분야 자회사 위즈온센이 영국 트라팔가 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런던 웨스트엔드 뮤지컬 '애니씽 고즈(Anything Goes)'를 공동제작했다고 6일 밝혔다.

뮤지컬 애니씽 고즈는 바다를 항해하는 크루즈에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 작품이다. 현재까지 87년간 롱런한 IP(저작권)로, 리바이벌을 통해 신화적인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오는 10월 17일까지 런던 웨스트엔드 무대에 오르는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팬데믹에도 첫날 전석이 매진됐다.

트라팔가 엔터테인먼트는 극장·배급·제작을 아우르는 17개 자회사를 보유한 영국의 대형 공연 전문 그룹사다. 위즈온센은 뮤지컬 공동제작에 이어 공연 영상 콘텐츠 수급을 논의하고 있다. 양사 간 파트너십 계약도 추진한다.
웨스트엔드 뮤지컬 '애니씽 고즈(Anything Goes)'의 한 장면.(사진제공=위즈온센)
위즈온센 관계자는 "공격적인 해외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글로벌 차원의 공연 콘텐츠 투자, 제작, 유통 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더불어 국내 공연계와 손잡고 디지털 콘텐츠 융합, 다변화된 수익 창출로 공연 콘텐츠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 공연 전문 플랫폼 출시를 앞두고 원활한 콘텐츠 수급을 위해 해외 유명 공연 제작사, 배급사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메타버스와 연계할 공연 콘텐츠 IP를 확보해 글로벌 톱티어 공연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즈온센은 지난해 말 위지윅의 공연 콘텐츠 제작팀이 스핀오프해 만들었다. 위지윅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위지윅은 영화·드라마 등 기존 오리지널 콘텐츠뿐 아니라 전시, 광고, 공연 뉴미디어 콘텐츠 밸류체인을 완성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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