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경영권 매각 마케팅 돌입 아임닭, 순항할까 일부 원매자 추가 성장성에 물음표…희망 몸값 조정 가능성도

김선영 기자공개 2021-08-09 06:30:25

이 기사는 2021년 08월 06일 10:5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닭가슴살 브랜드 '아임닭'과 간편식 브랜드 '아임웰'의 운영사 와이즈유엑스글로벌 경영권 매각이 추진되는 가운데 마케팅 작업 역시 순항하고 있다. 다만 일부 원매자 사이에선 업계 내 경쟁 심화와 지난해 실적 하향세에 물음표를 던지면서 다소 뜨뜻미지근한 반응도 포착된다. 이에 매도자 측이 원매자와 가격 눈높이를 맞추면서 매각 성사에 방점을 둘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린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파트너스·크레디언파트너스·그래비티프라이빗에쿼티와 매각주관사 삼일PwC는 티저레터 배포에 따라 원매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앞서 세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는 컨소시엄 형태로 지난 2017년 와이즈유엑스글로벌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매도자 측은 티저레터에 앞서 잠재적 원매자를 대상으로 매물 소개 자료를 배포, 시장 태핑을 이어왔다. 이에 재무적투자자(FI)를 포함, 닭가슴살 사업 외 HMR(가정간편식) 사업에 관심을 두고 있는 전략적투자자(SI) 다수가 이를 수령하면서 인수를 저울질했다. 이외 건강기능식품 관련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FI들 역시 매물 탐색을 이어왔다.


한국투자파트너스 컨소시엄으로의 인수 이후 와이즈유엑스글로벌이 단기간 내 기업가치 성장을 거듭하면서 시장 내 관심도가 높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닭가슴살과 건강도시락 사업에서 선두주자 기업으로 꼽히면서 입지를 구축해왔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다만 시장 일각에선 매각 초 관심도와 다르게 인수전 참여를 고심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일부 FI 원매자는 업계 내 경쟁력 심화에 따라 향후 성장성에 대한 물음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아임닭과 아임웰은 브랜드 인지도가 높지만 다양한 유통 대기업들도 관련 사업에 진출하면서 업계 내 경쟁이 심화된 상황"이라며 "일부 원매자는 추가적인 성장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하면서 이번 인수전 참여를 포기한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앞서 경영권 매각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닭가슴살 외에도 건강도시락 등 HMR 사업으로 사세를 확장 중인 중견급 유통기업이 인수를 검토해왔다. 대형 SI의 인수전 참여 가능성에 따라 FI 등 다양한 원매자들의 관심도 역시 덩달아 집중되어 왔다는 게 앞선 관계자의 설명이다. 하지만 유력 원매자로 꼽혔던 SI는 현재 인수전 불참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와이즈유엑스글로벌의 실적 하향세도 원매자들의 인수전 참여를 고심케 하는 배경으로 꼽힌다.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이어오면서 지난 2019년에는 430억원 규모의 매출액을 달성하기도 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00억원 초반 규모로 HMR 시장의 성장세와는 다르게 매출이 감소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외 일부 원매자는 아임닭 매출이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감소하는 추세에 주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다른 IB 관계자는 "동종 사업자 대비 높은 영업이익을 쌓고 있으나 사업 진입 장벽이 낮다는 점 외에도 지난해 두 브랜드의 매출이 모두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M&A 업계의 시선은 인수전 흥행 여부에 모일 전망이다. 일부 원매자의 이탈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희망가격의 눈높이를 맞출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린다. 현재 매도자 측이 희망하는 가격은 약 1000억원 규모다. 다만 원매자의 인수전 완주 의지 등을 고려해 일부 가격 조정 가능성을 열어둘 수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매도자 측은 매각이 초기 단계인 만큼 마케팅을 지속, 진성 원매자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한편 2003년 설립된 와이즈유엑스글로벌은 닭가슴살 브랜드 아임닭과 웰빙 간편식 브랜드인 아임웰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1년, 2012년 각 브랜드 런칭을 통해 현재 10년에 가까운 업력을 보유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