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주권거래 시작…롯데렌탈 등 청약 시험대 [Weekly Brief]IPO 수요예측 바이젠셀 1곳, 상장·청약 행렬 줄이어
최석철 기자공개 2021-08-10 09:25:24
이 기사는 2021년 08월 09일 07: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번 주(8월 9~13일) 주식자본시장에서는 크래프톤을 비롯한 다수 발행사의 상장 일정이 진행된다. HK이노엔 등 중형 IPO에 이어 원티드랩과 플래티어, 엠로 등 총 5개 기업이 증시에 입성해 시험대에 선다.또한 롯데렌탈과 디앤디플랫폼리츠 등 총 5개 발행사가 일반 청약을 통해 개인투자자의 평가를 받을 예정이다. 1분기 결산 보고서를 기초로 상장하는 기업의 청약 행렬이 이번주로 일단락될 전망이다.
◇바이젠셀, 9일까지 수요예측...디앤디리츠·아주스틸 일반청약 진행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주 수요예측을 진행하는 기업은 바이젠셀 1곳뿐이다.
바이젠셀은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이다. 2013년 설립된 기업으로 2017년에 보령제약이 전략적 투자자로 최대주주에 올랐다. 맞춤형 T세포 면역항암치료제 '바이티어', 범용 감마델타T세포 면역항암치료제 '바이레인저', 범용 면역억제치료제 '바이메디어' 등 3종의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IPO를 통해 신주 188만6480주를 공모한다. 기술특례 방식으로 코스닥에 상장하며 주관업무는 KB증권과 대신증권이 맡았다. 공모 희망가는 4만2800∼5만2700원으로 제시했다. 공모 예정 금액은 최대 994억원이다. 공모가를 확정한 뒤 12~13일에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수요예측을 완료한 발행사들도 이번주 대거 일반 청약 일정을 진행한다.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일반 청약을 받고 있다. 공모가는 5000원으로 총 공모액은 1750억원이다. NH투자증권과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가 주관업무를 맡았다.
롯데렌탈도 9~10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지난 3~4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217.6대 1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물량 중 99.3%가 공모 희망가 범위 상단 이상(가격미제시 포함)에 주문을 넣으면서 공모가가 밴드 최상단인 5만9000원으로 확정됐다. 총 공모금액은 약 8510억 원이다.
이 밖에 아주스틸과 브레인즈컴퍼니도 9~10일 양일간 롯데렌탈과 나란히 일반 청약에 나선다. 아주스틸은 기관 경쟁률 1776.90대 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청약은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가능하다.
청약을 진행하는 기업 중 가장 공모규모가 적은 브레인즈컴퍼니 역시 기관 수요예측에서 좋은 성적표를 거뒀다. 기관 경쟁률은 1428.8대 1로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2만2500원)을 초과한 2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주관업무는 키움증권이 담당한다.
◇흥행 실패 크래프톤, 상장 후 주가 주목...HK이노엔, '따상' 도전
이번주에는 크래프톤 상장 결과에도 시장의 이목이 집중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오는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주권 거래를 시작한다. 크래프톤은 2007년 설립된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공급 회사다.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수익 1조6704억원, 당기순이익 5563억원을 올렸다.
지난 2~3일 열린 크래프톤 수요예측에서는 흥행에 실패했다. 고평가 논란 속에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243.15대 1에 그쳤다. 일반 청약에서도 경쟁률 7.8대 1에 그쳤다.
크래프톤은 애초 희망 공모가를 45만8천원∼55만7천원으로 제시했다가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에 40만원∼49만8천원으로 낮췄다. 공모 과정에서 흥행에 실패했지만 상장 초기 주가의 경우 수급에 따른 영향이 큰 만큼 다른 결과를 받아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상대적으로 공모 과정에서 흥행에 성공한 HK이노엔도 9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1871대 1, 청약 경쟁률 388.90대 1을 기록하며 뜨거운 투자열기를 이끌어냈다. 이 밖에 원티드랩(11일), 플래티어(12일), 엠로(13일) 등도 코스닥 시장에서 주관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