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도 개선' 삼양패키징, 3년만에 공모채 시장 복귀 국내 최대 PET용기 제조사, 등급전망 '긍정적'…3년물 500억 조달
강철 기자공개 2021-08-10 09:27:58
이 기사는 2021년 08월 09일 10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최대 PET 용기 제조사인 삼양패키징이 3년만에 공모채 시장을 다시 찾는다. 최소 500억원을 조달해 다음달 초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를 차환할 계획이다.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양패키징은 다음달 초 자금 확보를 목표로 공모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조달 업무를 담당하는 재무팀은 현재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규모, 시점, 금리 등의 세부 조건을 논의 중이다.
모집액은 500억원으로 결정했다. 트랜치는 3년 단일물로 구성할 방침이다. 빠르면 이달 말 실시할 수요예측에서 500억원이 넘는 주문이 들어오면 금리에 맞춰 증액 발행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양패키징은 삼양사의 용기 사업부가 2014년 11월 별도 법인으로 독립한 기업이다. 음료, 생수, 주류 등을 담는 각종 PET 용기를 제조해 판매한다. 주요 고객은 롯데칠성음료, 코카콜라음료, 광동제약, 빙그레, 해태음료, CJ제일제당 등이다. 35% 안팎의 시장 점유율을 꾸준하게 유지하며 국내 최대 PET 용기 사업자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지분 56%를 소유한 삼양사다. 삼양사는 삼양패키징 외에 삼양화인테크놀로지, 삼양EP헝가리, 삼양EP베트남, KCI 등을 자회사로 거느리는 삼양그룹의 핵심 계열사다. '김윤 회장→삼양홀딩스→삼양사·삼남석유화학·삼양바이오팜·삼양이노켐·삼양화성·삼양F&B→손자회사'로 이어지는 그룹 지배구조의 중추이기도 하다.
이번 3년물은 삼양패키징이 2018년 9월 이후 3년만에 다시 발행하는 공모채다. 설립 후 첫 회사채 발행에 나섰던 3년 전에는 3년물로 500억원을 조달해 은행 차입금을 갚는데 사용했다. 재무팀은 이 1회차 회사채의 만기 도래에 맞춰 지난달부터 NH투자증권과 차환 발행을 본격 검토했다.
3년 전 수요예측 데뷔전은 대규모 흥행에 성공했다. 모집액의 5배가 넘는 274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고 그 결과 등급 민평수익률보다 52bp나 낮은 절대금리를 확정했다. 3년만에 실시하는 두 번째 수요예측에서도 흥행 랠리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정기 평가에서 삼양패키징 회사채의 등급과 전망을 'A-,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꾸준한 수익 창출로 현금흐름이 개선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긍정적(positive) 아웃룩을 매겼다. 긍정적 전망은 이번 회사채의 매력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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