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코, 이태화 회장 재합류…게이밍기어 강화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R&D에 강점, 품목확대 기대
이경주 기자공개 2021-08-13 08:00:18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1일 07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게이밍기어 1위 앱코가 이사회 멤버를 보강했다. 앱코 전신인 앱솔루트코리아 창업자 이태화 회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이 회장은 주력사업인 게이밍기어 품목 다양화에 힘을 실어줄 계획이다.앱코는 오는 9월 16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 회장을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하는 안건을 결의할 예정이다. 다른 안건은 없다. 이 회장은 2001년 앱솔루트코리아를 창업한 1세대 게이밍기어 경영자다. 앱솔루트코리아는 △파워 서플라이와 △CPU쿨러 △PC케이스 등을 제조했다.
앱솔루트코리아는 현 앱코 대표인 오광근 사장이 운영하던 엔코아와 2012년 합병하면서 사명을 앱코로 변경했었다. 합병으로 앱코 최대주주는 오광근 사장으로 바뀌었고 이 회장은 2대주주가 됐다. 현재도 유지되고 있는 지위다. 올 1분기말 기준 오 사장 지분율은 25.8%, 이 회장은 10.84%다.
합병 이후 2019년까지 오 사장과 이 회장은 공동 대표이사직을 맡아 합심해 앱코를 경영했다. 하지만 2020년 앱코가 IPO를 추진하면서 이 회장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오 사장이 단독 대표이사가 되고 이 회장은 이사회 멤버에서 빠졌다. 젊은 경영자인 오 사장에게 힘을 실어 주기 위해서였다.
이번 이 회장 재선임은 앱코 공동창업자의 경영복귀로 볼 수 있다. 이 회장은 오랜 업력을 기반으로 게이밍기어에 대한 아이디어가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게이밍기어 품목 다양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R&D(연구개발)에 힘을 실어줄 계획이다.
한편 앱코는 2020년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해외기업들이 선점했던 국내 게이밍기어 시장을 개척해 1위로 거듭난 스토리로 주목받았다. 현재 국내 게이밍 키보드 판매 점유율은 49%, 게이밍 헤드셋 점유율은 51%, 게이밍 PC케이스는 65%로 압도적 1위다. 게이밍 마우스는 32%로 2위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청약증거금 2조 몰린 쎄크, 공모청약 흥행 '28일 상장'
- [영상/Red&Blue]겹경사 대한항공, 아쉬운 주가
- [i-point]모아라이프플러스, 충북대학교와 공동연구 협약 체결
- [i-point]폴라리스오피스, KT클라우드 ‘AI Foundry' 파트너로 참여
- [i-point]고영, 용인시와 지연역계 진로교육 업무협약
- [i-point]DS단석, 1분기 매출·영업이익 동반 성장
- [피스피스스튜디오 IPO]안정적 지배구조, 공모 부담요소 줄였다
- 한국은행, 관세 전쟁에 손발 묶였다…5월에 쏠리는 눈
- [보험사 CSM 점검]현대해상, 가정 변경 충격 속 뚜렷한 신계약 '질적 성과'
- [8대 카드사 지각변동]신한카드, 굳건한 비카드 강자…롯데·BC 성장세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