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운용, '탄소제로' 주식형펀드 도전장 첫 탄소중립주 투자 펀드…수혜분야 세분화로 포트폴리오 차별화
허인혜 기자공개 2021-08-25 07:45:48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은 이달 '신한글로벌탄소중립솔루션증권투자신탁'을 설정할 계획이다. 자산총액의 90%를 탄소중립 관련 국내외 주식에 투자한다는 목표다.
탄소중립은 실질적인 탄소 배출량 '제로'를 추구한다는 의미다.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는 한편 배출된 온실가스는 흡수하거나 제거해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개념이다.

탄소 배출량 제로를 표방하는 펀드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탄소 고배출 기업을 배제하는 탄소효율 펀드는 출시됐지만 출시된 4종의 펀드 모두 패시브 상장지수펀드(ETF)다.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이 각각 '탄소효율 그린뉴딜 ETF'로 운용하고 있다. KRX/S&P 탄소효율 그린뉴딜지수를 완전복제 방식으로 추종한다. 삼성전자와 LG화학, 네이버, 삼성SDI, 카카오,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이 높은 기업이 대부분의 포트폴리오를 차지하고 있다.
신한운용은 탄소중립 수혜분야를 세분화해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꾀했다. 탄소주립 수혜분야를 발전과 수소, 모빌리티, 푸드테크, 순환경제 등 다섯가지 산업군으로 나눴다.
개별 산업군도 세부 분야로 나눠 투자한다. 발전 부문에서는 태양광과 셀, 모듈, 송배전, 풍력, 에너지 저장장치, 유틸리티 등에 집중한다. 모빌리티 부문에서는 전기차와 수소차, 자율주행, 충전 인프라 등을, 푸드테크 부문에서는 식물성 식품과 푸드테크, 사료첨가제 관련 기업에 주목하고 있다.
바텀업(Bottom-up) 리서치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예정이다. 기업분석을 기반으로 저평가·초기단계 기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신한운용은 "패러다임 세분화를 통해 시장의 변화와 투자 대상 기업, 가치를 정교하게 매칭하고자 했다"며 "특정 업종에 집중하는 펀드가 아니라 탄소중립과 관련한 기업 중 시장선도 기업 전반에 투자한다는 목표"라고 설명했다.
김형관 매니저가 책임운용역을 맡았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해 2010년 현대증권에서 금융투자업계 첫 발을 뗐다. 2015년 신한자산운용(신한BNPP자산운용)에 합류해 최근 주식투자운용본부 주식운용1팀으로 자리를 옮겼다.
신한운용의 탄소제로 펀드는 신한금융그룹의 탄소제로금융 목표와도 일치한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 ESG전략위원회를 통해 탄소제로화 금융을 선언한 바 있다. 고탄소 배출 기업과 산업에 대한 대출과 투자를 제어하고 산업내 친환경 금융지원을 확대하는 등이다. 파리기후협약을 참조해 그룹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고탄소 배출 기업의 비중을 2040년까지 69% 감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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