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엔터, 올해 첫 공모채 추진...차환 용도 9월13일, 3년물 1000억원 규모…SK증권 단독 대표 주관
김지원 기자공개 2021-08-26 08:00:39
이 기사는 2021년 08월 25일 06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원엔터프라이즈(A+, 안정적)가 올해 첫 번째 공모채 발행에 나선다. 다음 달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를 차환하기 위한 용도다. SK증권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단독으로 대표 주관 업무를 맡았다.24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동원엔터프라이즈는 오는 9월 6일 공모채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다음 달 13일 3년 단일물 100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
가산금리 밴드는 개별 민평수익률의 ‘-30~+30bp’로 제시한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증액 여부와 구체적인 금액은 현재 논의 중이다.
동원엔터프라이즈는 이번 공모채로 조달한 자금 전액을 만기도래 회사채 차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2018년 9월 발행한 3년물 만기가 다음 달 14일 돌아온다.
동원엔터프라이즈가 공모채를 발행하는 것은 1년 만이다. 작년 9월에 500억원을 조달해 채무 상환 자금으로 활용했다.
KIS채권평가에 따르면 23일 기준 동원엔터프라이즈 3년물의 개별 민평금리는 1.890%다. 차환 대상인 23-1회차 3년물의 절대금리는 2.428%다. 이를 감안할 때 차환이 이뤄지면 약 54bp의 금리 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은행업계 관계자는 “향후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따라 변동성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동원엔터프라이즈는 2001년 설립된 동원그룹의 지주회사다. 동원산업, 동원F&B, 동원시스템즈 등을 주요 자회사로 두고 있다. 수산물 중심의 식품 사업과 포장재 사업 부문에서 우수한 시장 지위와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상반기 정기 평가에서 동원엔터프라이즈 회사채의 신용등급과 전망을 ‘A+,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주력 자회사들이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양호한 영업실적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해 A+등급을 부여했다.
투자은행 업계 관계자는 “동원그룹이 A+등급의 탄탄한 기업이기 때문에 올해도 큰 무리 없이 물량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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