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로노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800억 기술수출 美 나스닥 상장사 브리켈과 계약…계약금 500만 달러
이아경 기자공개 2021-09-02 08:29:22
이 기사는 2021년 09월 02일 08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밀 표적치료제 신약개발 전문업체인 보로노이가 미국 브리켈 바이오테크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프로그램을 계약금 500만달러, 최대 3억2350만달러(한화 3800억원)의 규모로 기술수출(Licensing-Out)했다고 1일 밝혔다.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브리켈은 일라이 릴리, 노바티스, 앨러간 등 글로벌 제약사에서 건선,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 및 시판에 관여한 경영진들이 포진해 있다. 브리켈은 현재 미국에서 다한증 치료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세포 내 신호전달을 담당하는 DYRK1A 인산화효소를 억제할 경우, 염증을 악화시키는 데 핵심 역할을 하는 도움T세포 분화를 억제하고 염증을 진정시키는 조절T세포 분화를 촉진해 무너진 면역체계 균형회복을 유도할 수 있다. 브리켈측은 이 같은 기전(MOA)을 바탕으로, 자가면역질환, 뇌염증 등 질환 치료제로 개발할 계획이다. 임상1상을 2022년에 진행한다.
로버트 브라운 브리켈 바이오테크 대표는 “무너진 면역체계를 회복하는 새로운 기전의 약물이 염증 질환에 고통받고 있는 수백만 환자들의 삶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피부염증 분야를 강화하는 동시에 염증 전반적인 분야로 회사 역량을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권 보로노이 대표는 “경험많은 브리켈 측과 파트너십을 맺게 돼 기쁘다”며 “당사는 EGFR C797S, HER2+ 등 정밀표적치료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성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i-point]배터리솔루션즈 "IPO 계획 변함없다"
- 다나와 "그래픽카드 거래액 증가…신제품 출시 효과"
- 메리츠증권 PBS 진출 사력…NH증권 키맨 영입 '불발'
- VIP운용 조창현 매니저, '올시즌 2호' 4년만에 내놨다
- [2025 주총 행동주의 리포트]머스트의 조용한 '구조 개입'…침묵이 아닌 설계
- 한국증권, 채권형 중심 가판대 재정비
- 알토스벤처스, 크림 구주 인수 검토…1조보다 낮은 밸류
- 한화증권, 해외 라인업 강화 스탠스 '고수'
- [연금시장에 분 RA 바람]금융사도 일임 경쟁 참전…관건은 은행권 확보
- [택스센터를 움직이는 사람들]"고객만족 최우선시, 시나리오별 절세 노하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