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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최대 2000억 공모채 추진…권토중래 노린다 이달 말 3년물 수요예측…작년 7월 미매각 아픔 겪어

강철 기자공개 2021-09-03 09:32:15

이 기사는 2021년 09월 02일 14: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신증권이 작년 7월 이후 약 1년 2개월만에 공모채 수요예측을 재개한다. 최대 2000억원을 조달해 10월부터 만기가 돌아오는 기업어음과 전자단기사채를 갚을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미매각의 아픔을 극복하며 완판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현재 대표 주관사인 'KB증권·신한금융투자'와 올해 첫 공모채 발행을 위한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주관사단과의 협의를 마치는 대로 수요예측을 포함한 세부 발행 스케줄을 확정할 계획이다.

모집 예정액은 1000억원으로 책정했다. 트랜치는 3년 단일물로 구성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달 말로 예정한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을 초과하는 주문이 들어오면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할 방침이다. 납입일은 10월 초로 잡았다.

공모채로 마련하는 자금은 상당 부분 단기 차입금 상환에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초 단기 유동성 확보를 위해 발행한 6~7개월물 기업어음의 만기가 다음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도래한다. 추가 금리 인상에 대비해 미리 운영자금을 확보해두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3년물은 대신증권이 작년 7월 이후 약 1년 2개월만에 수요예측을 거치는 일반 선순위 공모채다. 작년 7월에는 3년물로 1000억원을 조달해 만기채 차환에 활용했다. 당시 코로나19로 인한 극도의 투자 심리 위축 탓에 미매각이 발생하는 등 수요예측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국내 3대 신용평가사는 지난 2분기 정기 평가에서 대신증권 선순위 회사채의 신용등급과 아웃룩을 'AA-,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우수한 영업 실적과 자본 적정성을 감안해 AA등급을 매겼다. 다만 시황에 민감한 이익 구조와 증가하는 우발채무는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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