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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 ICS, 5000억 블라인드펀드 첫 투자처 윤곽 2차 전지 소재 'LNF·대주전자재료'에 총 1000억 베팅

서하나 기자공개 2021-10-12 17:41:40

이 기사는 2021년 10월 05일 10: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의 자회사 IMM크레딧솔루션(IMM ICS)이 5000억원 규모로 펀딩을 마무리하고 투자 작업에 착수했다. 배터리 분야 투자를 목적으로 조성된 이번 블라인드펀드의 첫 투자처는 엘앤에프, 대주전자재료 등 2차 전지 업체들이 될 것으로 보인다.

5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IMM ICS는 최근 배터리 분야에 전문적으로 투자하기 위해 결성한 블라인드펀드 'KBE(Korea Battery&ESG)'를 5000억원 규모로 최종 클로징했다.

KBE는 4월 말 앵커 투자자인 LG화학으로부터 1500억원을 조달한 지 약 5개월 만에 펀드레이징을 마쳤다. 이밖에 신한은행·KB증권·한국자산관리공사·신용협동중앙회·MG새마을금고·흥국생명 등이 주요 출자자로 참여했다.

IMM ICS는 IMM PE가 지난해 사모신용펀드(Private Credit Fund)로 자산 다각화를 위해 설립한 전문 운용 자회사다. 첫 딜로 1조1000억원 규모 SK루브리컨츠 소수지분 인수를 성사시키며 입지를 굳혔다. KBE는 IMM ICS의 두 번째 작품으로, 애초 4000억원 규모로 계획됐으나 국내에서 ESG 투자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펀딩 규모를 5000억원으로 키웠다.


IMM ICS는 KBE의 첫 투자처로 2차 전지 관련 업체인 엘앤에프(LNF), 대주전자재료 등 2곳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9월 말 실사 작업에 착수했음을 감안하면 10월 말쯤 본계약을 체결한 뒤 자금 집행 등 순서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 규모는 한 기업당 500억원에서 1000억원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2차 전지는 한 번 쓰고 버리는 1차 전지와 달리 여러번 충전해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전지를 뜻한다. 최근 전기자동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드론 및 도심 항공 교통(UAM)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핵심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LNF는 2000년 설립된 2차 전지 양극재 제조 업체다. 2003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2차 전지의 4대 주요 물질 중 핵심 소재인 2차 전지 양극활물질과 양극활물질 관련소재 등을 생산하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경쟁사로 LG화학, 에코프로비엔 정도가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561억원, 영업이익 15억원을 거뒀다.

대주전자재료는 고분자재료, 기타제품 외, 전도성 페이스트, 태양전지전극재료, 형광체 등 2차 전지 음극재 소재를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실리콘계 음극재를 개발해 전기차용 파우치셀에 적용하는 등 2차 전지 관련 특허를 110개를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 등이 국내 주요 경쟁사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545억원, 영업이익 9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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