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M&A]IMM PE, 인수 앞두고 대리점주 만난 사연은오프라인 사업역량 점검…우수 점포 선별 방문
김경태 기자공개 2021-09-06 06:30:23
이 기사는 2021년 09월 03일 10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샘 인수를 추진중인 IMM프라이빗에쿼티(PE)의 꼼꼼한 실사 작업이 시장에서 회자되고 있다. 한샘의 영업 현황을 살피며 직매장뿐 아니라 대리점을 직접 방문해 성과의 비결을 파악했다는 후문이다. IMM PE는 이르면 다음주 말 실사를 마무리할 전망이다.3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IMM PE 관계자들은 최근 서울에 소재한 일부 한샘 대리점을 방문해 점주와 면담을 진행했다. 방문 대상이 된 대리점은 성과가 우수한 곳들을 선별해 선정했다. IMM PE는 해당 대리점이 호실적을 얻는 유·무형적 배경이 무엇인지 집중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샘의 판매 경로는 직접 판매와 자체 쇼핑몰로 나뉜다. 전국 각지에 대형 쇼룸과 직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 다른 축은 대리점을 통한 판매다. 올 상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리하우스 및 키친바흐 대리점 875개, 인테리어 대리점 75개 등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거두는 매출도 적지 않다. 올 2분기 IR자료에 따르면 가구·생활용품 부문 중 오프라인 매출은 101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온라인 매출(656억원)보다 많은 수준이다. 한샘의 사업에서 오프라인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IMM PE도 이를 면밀하게 들여다본 것으로 풀이된다.

한샘 내부에서도 IMM PE의 꼼꼼한 실사 작업에 놀라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샘은 새 주인이 될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IMM PE가 실사에서 재무·회계를 포함한 본사 자료에만 집중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전국에 소재한 수많은 대리점 중 성과가 좋은 곳을 선별하고 직접 현장을 방문해 노하우까지 습득하려는 세밀함을 보였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주목하는 분위기다.
앞서 IMM PE와 한샘은 지난달 14일 조창걸 한샘 명예회장 외 특수관계인 7인이 보유한 보통주 전량과 경영권 거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 후 실사 및 구체적인 거래조건에 대한 협상을 이어간 뒤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기로 했다.
IMM PE는 한샘 인수 실사를 7월말 시작했다. 자문사는 삼일PwC다. 투자심사보고서와 실사보고서 작성 등 대부분의 작업을 마무리한 상태다. 다만 추가적으로 살필 부분이 필요해 최종적으로 실사가 끝나는 시점은 이르면 다음 주 말경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투자업계에서는 IMM PE가 실사를 마무리하는 시기에 한샘 인수를 함께할 전략적투자자(SI)도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IMM PE는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하면서 신세계그룹, 롯데그룹, 현대백화점그룹 등 다수의 대기업집단과 접촉하며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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