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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증권, 올 세번째 공모채…자금 조달 가속화 19일 수요예측, 3·5년물 총 2000억 규모…만기도래 단기물 상환

오찬미 기자공개 2021-10-08 08:13:23

이 기사는 2021년 10월 05일 15:5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이 6개월만에 공모채 시장을 다시 찾았다. 올해에만 세번째 조달로 유동성 확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조달여건이 더욱 악화되기 전에 장기물 발행을 서두르고 있다.

5일 IB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10월 19일 공모채 2000억원 발행을 위한 공모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트렌치는 3년물과 5년물로 구성했다. 시장 분위기를 살펴 최대 2900억원 한도 내에서 증액 발행도 준비하고 있다. 모집 자금으로 만기도래하는 단기물을 상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체적인 금리 밴드 등은 아직 논의 단계다. 발행 규모, 금리, 만기 등을 확정하는대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발행 시점은 이달 27일로 계획하고 있다.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았다.

NH투자증권의 공모채는 올해에만 세번째다. 이번 발행으로 연간 조달 금액은 6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NH투자증권은 올해 꾸준히 채권 발행에 나서서 단기물을 차환하며 차입구조 장기화를 도모하고 있다.

지난 4월에도 총 3000억원 규모의 기업어음(CP)을 차환하는 데 조달 자금을 사용했다. 올해 2월 첫 발행에서만 조달 자금을 운영자금 목적으로 발행해 ESG 투자재원을 확보했다.

최근 시장 금리가 상승하면서 자금 조달 여건은 악화됐다. 이달 초 기준 NH투자증권의 3년물 개별민평금리는 2.083%, 5년물은 2.358% 수준에 형성돼 있다. 직전 발행인 올 4월에는 개별민평금리보다 9~12bp 높여 3·5·7년물 발행에 나섰지만 금리는 각각 1.529%, 1.954%, 2.246%에 형성되면서 저금리에 발행이 가능했다.

이번 발행에서 금리 부담을 감안해 7년물은 모집하지 않기로 결정했지만 여전히 부담은 클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3대 신용평가사는 올 4~6월 정기 평가에서 NH투자증권 회사채의 신용등급과 전망을 모두 'AA+,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 우수한 시장 지위, 농협금융그룹의 지원 가능성 등을 평정 근거로 제시했다.

올해 9월 30일 농협금융지주가 3자배정 유상증자 참여를 결정하면서 향후 신용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NH투자증권은 올 10월 12일 신주발행을 통해 2000억원 규모의 자본을 확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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