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운용, 법률전문가 중심 ESG전략 '새판' 짠다 황운경 지속가능전략실 실장 선임…대신경제연구소 출신 법학박사 지배구조 '강점'
김진현 기자공개 2021-10-13 07:19:45
이 기사는 2021년 10월 08일 14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자산운용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략 담당자가 바뀌었다. 기존 업무를 담당하던 책임자와 함께 근무했던 후임자에게 지속가능전략실 실장 자리를 맡기면서 공백을 최소화하기로 했다.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은 최근 지속가능전략실 실장에 황운경 실장을 선임했다. 황 실장은 대신경제연구소 지배구조연구원 팀장 출신 인력이다.
기존에 해당 업무를 맡고 있던 김명서 실장이 SK디스커버리의 ESG 전략 부문을 맡기 위해 이동하면서 공백이 생기자 후임자로 있던 황 실장을 책임자로 선임한 것이다. SK그룹 내 중간지주사인 SK디스커버리는 ESG강화를 경영활동의 중요한 부문 중 하나로 여기고 외부 전문가 영입에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서 실장의 이탈로 인해 공백이 생기긴 했지만 두 사람이 함께 근무해왔던 만큼 한화자산운용의 ESG 투자 전략 등이 큰 틀에서 확연하게 변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자산운용은 기업과 소통하는 합리적인 ESG 활동을 목표로 한다.
다만 황 실장이 주로 기업의 이사회 활동 등 지배구조(G) 이슈에 좀 더 관심을 보여왔다는 점을 미뤄볼 때 향후 기업 지배구조와 관련한 ESG활동 부문이 좀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황 실장은 대신경제연구소 근무 당시 기업의 지배구조 이슈와 관련한 연구를 주로 수행해왔다.
법학박사 학위를 보유하고 있는 황 실장은 법 지식에 기반해 기업의 지배구조와 관련해 분석, 연구하는 데 강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대신경제연구소 시절 법제도연구팀장 등을 지냈다. 현재는 연세대학교 법무대학원에서 겸임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향후 기업의 이사회 활동 등과 관련해 국내외 판례 등을 참고해 기업의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유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민연금의 ESG 투자 위탁운용을 맡고 있기도 한 한화자산운용은 국내에서도 빠르게 전문가를 섭외해 ESG 투자 전략을 정비한 회사 중 한 곳이다. 한화자산운용의 지속가능전략실은 지난 2018년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이후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세워진 ESG, 의결권 전략 담당 조직이다. 본래 테스크포스(TF) 조직이었으나 ESG 활동 확대를 위해 조직으로 격상해 독립적인 지위를 부여했다.
지속가능전략실은 투자 대상 회사의 이슈를 모니터링하고 조사, 분석하는 역할을 주로 수행한다. 이를 기반으로 의결권 행사 방향을 결정하기 위한 자료를 만든다. 최근에는 ESG 지표를 고려한 투자 활동도 강화되면서 자체적인 ESG평가 모델을 개발하고 이에 따라 ESG평가를 내리는 업무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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