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계열 S&I코퍼 건설사업부, GS건설에 넘긴다 매출 비중 60% 이상 핵심 사업…리조트외 모두 정리
서하나 기자공개 2021-10-25 07:28:59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2일 08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그룹 지주사 ㈜LG 계열 S&I코퍼레이션이 건설사업 부문을 통째로 GS건설에 넘긴다. S&I코퍼레이션은 이와 별개로 FM사업(빌딩 및 공장 자산관리)을 재무적투자자(FI)에게 매각하는 협상도 진행하고 있다. 두 사업부의 매각을 모두 마치면 S&I코퍼레이션엔 곤지암리조트를 운영하는 레저사업부만 남을 예정이다.22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LG그룹 계열사인 S&I코퍼레이션은 최근 건설사업 부문 전체를 GS건설에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현재 협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S&I코퍼레이션의 사업부문은 크게 △연구시설, 클린룸, 플랜트 등의 공사 기획부터 설계, 발주, 시공을 하는 건설사업 부문 △빌딩 및 공장 등 기업 자산의 운영 및 관리를 구현하는 기술 및 서비스 사업인 FM(Facility Management)부문 △곤지암리조트 및 곤지암골프클럽 등을 운영하는 레저사업부 등으로 나뉜다.

이밖에 건설공사의 설계·원가·품질·공정·사후관리 등을 도맡는 건설부문, 곤지암예원(수목원), LG사이언스파크가 위치한 마곡지구에서 호텔은 운영하는 미래엠 등은 자회사 형태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GS건설을 새주인으로 맞이하게 된 건설사업 부분은 S&I코퍼레이션에서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사업부다. 건설사업부문은 지난해 S&I코퍼레이션 전체 매출인 약 1조7045억원 가운데 약 61%에 해당하는 1조506억원을 거뒀다. 직전연도인 2019년에는 전체 매출 2조4008억원 중에서 무려 1조7353억원을 내 약 73%를 차지하기도 했다.
S&I코퍼레이션은 건설사업 부문을 GS건설에 넘기기 위해 이미 해당 사업부의 별도의 회사로 떼어냈다. 8월 FM사업 부문과 건설사업 부문을 각각 에스앤아이에프엠(가칭), 에스앤아이건설(가칭) 등으로 물적분할했다. 이 과정에서 레저사업부와 자회사 등만이 S&I코퍼레이션의 존속 사업으로 남게 됐다.
S&I코퍼레이션 건설사업부문을 인수한 GS건설은 기존 건설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두 회사를 합쳐 플랜트만 전문으로 건설하는 자회사를 만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S&I코퍼레이션과 GS건설은 이같은 사실에 대해 "현재로서 확인해줄 수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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