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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캐피탈, 올 네 번째 장기CP 발행 여전채 조달여건 악화 여파...올해 잔량 8700억 추산

오찬미 기자공개 2021-10-28 07:11:48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6일 08:2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금융캐피탈이 올 들어 네 번째 장기 기업어음(CP)을 발행하기로 했다. 직전에 장기CP를 발행한 지 불과 한 달 만이다. 여신전문금융사채권 조달 여건이 악화하자 장기CP로 눈을 돌린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캐피탈이 최근 증권신고서를 내고 장기CP를 11월 4일 발행하기로 했다. 만기구조는 2년 11개월물 400억원, 3년물 1000억원 등 모두 1400억원이다. 부국증권이 대표주관업무를 맡았다. 조달자금은 신차와 중고차, 리스, 기타 대출금 등 운용재원으로 쓰인다.

조달금리는 2년 11개월물과 3년물 각각 회사채 개별민평금리 대비 -15bp, -16bp를 가산해 책정됐다. 22일 금리 기준으로 2년 11개월물은 2.351%, 3년물은 2.356% 수준이다. 발행일로부터 2영업일 전 회사채 개별민평금리를 기준으로 최종 조달금리가 확정된다.

우리금융캐피탈이 한 달 만에 장기CP를 재차 발행하는 것이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올해 4월 장기CP 시장에 데뷔한 이래 8월과 9월 각각 장기CP를 발행했다. 4월 장기CP 발행물량은 2100억원, 8월 발행물량은 2000억원, 9월 발행물량은 3200억원이다. 이번에 발행하는 것까지 합치면 장기CP 잔량은 모두 8700억원이 된다.

여전채 조달여건이 악화하면서 장기CP 조달에 적극 나선 것으로 보인다.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캐피탈사를 비롯해 여전사 전반이 여전채를 조달하기에 부담이 큰 상황이다.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 높아 당분간 캐피탈사의 장기CP 발행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 장기 CP는 물량부담이 많은 여전재보다 안정적이라 고려된다. 10월에만 우리금융캐피탈 외에 JB우리캐피타, M캐피탈, IBK캐피탈, 산은캐피탈, KB캐피탈 등이 장기CP를 발행하겠다고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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