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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공 첫 삽 'CJ라이브시티' 신형관 대표 과제는 아레나 외 '사업·숙박시설' 사업 확정 과제

문누리 기자공개 2021-10-28 08:08:56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7일 18:3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라이브시티가 경기도 케이컬처밸리 사업자 선정 6년 만에 첫 삽을 떴다. 국내외 최초 케이팝 전문 공연장이 될 아레나를 포함한 '케이콘텐츠 경험형 복합단지'를 조성해 전 세계 1억명에 달하는 한류 팬을 끌어들이겠다는 포부다.

부임한 지 1년이 돼가는 신형관 대표로선 한시름 놓았다. 3차 사업변경안까지 내놓으며 완공시기를 2018년에서 2024년으로 미루는 등 씨름해온 결과다. 다만 사업시설과 숙박시설 등도 '조건부 승인' 아래 세부 사업 계획을 확정해 착공하는 건 향후 과제다. 현재로선 공연장인 '아레나'만 착공에 들어갔다.
CJ라이브시티 비전선포 세리머니./사진=CJ라이브시티

조건부 승인은 지체된 사업에 대한 지체보상금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나왔다. 사업 지연으로 경기도가 피해를 입은 데 대해 배상하라는 요구를 했고 보상금에 대한 협의가 길어지자 추후 협의해 확정하자는 조건 아래 착공을 먼저 하게 된 것이다.

앞서 2015년 12월 CJ그룹은 이 사업을 위해 주식회사 CJ라이브시티를 설립했다. CJ라이브시티가 2016년 케이컬처밸리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싸이, BTS 등 케이팝 가수들의 글로벌 인기가 확산됐다. CJ라이브시티도 높아진 케이팝 위상에 맞춰 계획 수정에 들어가 다소 사업이 지연됐다는 설명이다. 이후 2018년 CJ라이브시티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2차 사업변경계획안을 제출했다.

2019년엔 놀이기구 중심이었던 테마파크를 케이팝 아레나 중심으로 바꾼 3차 사업변경안을 제출했다. 아레나 건설에만 30개월가량 소요되는 것으로 전망해 완공시기를 2024년으로 미뤘다.

CJ라이브시티는 축구장 45개를 합친 10만평 규모 부지(약 32만6400㎡)에 케이팝 공연장과 쇼핑시설, 숙박시설 등 '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 타운'을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아레나는 2만석 규모의 실내 좌석에 4만명 이상 수용 가능한 야외 공간이 연결된다. 전체 공사비만 1조8000억원에 달한다.

음악 디스트릭트(Music District) 등 콘텐츠 경험형 시설도 마련하고 문화콘텐츠 업무시설을 포함한 랜드마크 시설, 상업·숙박시설, 친환경 생태 공간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메타버스(Metaverse)로 가상 공간을 동시 구현할 방침이다.

신 대표는 "전 세계가 우리를 찾아와 한국의 문화콘텐츠를 즐기는 인바운드(In-bound) 한류의 역사가 CJ라이브시티에서 시작될 것"이라며 "케이콘텐츠의 성지가 되어 한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는 세계 최초의 케이콘텐츠 경험형 복합단지가 되겠다"고 말했다.
CJ라이브시티 전 단지 조감도./제공=CJ라이브시티
다만 숙박·상업 시설 사업계획은 여전히 확정되지 않는 등 지지부진하다. 10만평이나 되는 부지에 아울렛 형태의 쇼핑시설을 지을지, 고급 브랜드 위주로 할지 결정이 나지 않았다. 숙박시설의 경우에도 특급호텔, 비즈니스호텔, 레지던스 시설 등 여러 방안을 저울질하고 있다.

전체 시설 준공 목표가 향후 아레나 외 시설 관련 계획을 확정하는 데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CJ라이브시티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아레나 외 시설들에 대한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구상 중"이라며 "경기도, 고양시 측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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