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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2022년 달러화 채권 발행 채비 1월 북빌딩 전망, 주관사 선정 과정 돌입

피혜림 기자공개 2021-11-10 08:13:29

이 기사는 2021년 11월 08일 16: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석유공사가 내년도(2022년) 달러화 채권 발행을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최근 주요 국내외 증권사에 글로벌본드 발행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송부하고 본격적인 조달 작업에 착수했다. 8일 제안서를 취합한 후 선정 절차 등에 돌입할 전망이다.

한국석유공사는 내년 1월께 북빌딩(수요예측) 등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내년 1월 700억엔(약 6억 3839만달러) 규모의 사무라이본드가 만기를 맞는다. 2019년을 끝으로 한국물(Korean Paper) 공모 사무라이본드 발행이 중단되자 달러화채권 조달 등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석유공사는 매년 꾸준히 한국물 시장을 찾고 있다. 가장 최근 조달은 올 4월 발행한 7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였다. 당시 북빌딩에서 16억달러 가량의 주문이 몰리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대한 반환경 문제 등이 부각되고 있는 점은 관전 포인트다. 지난해 조달 당시 글로벌 비영리단체 AFII(Anthropocene Fixed Income Institute)는 주관사단이 로드쇼를 통해 타르 샌드(tar sand) 익스포저를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 열풍이 거세다는 점에서 이같은 이슈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한국물 시장은 올해 조기 개점휴업에 돌입한 후 내년 조달 준비에 나선 모습이다. 상반기 선제 조달이 거셌던 데다 최근 시장 변동성이 고조되자 이달을 기점으로 한국물 발행 행렬이 끊긴 상황이다. 대신 대부분의 이슈어가 연초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는 내년을 목표로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의 국제 신용등급은 AA 수준이다. 무디스와 S&P는 한국석유공사에 각각 Aa2, AA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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