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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벤처펀드 위탁사 4곳 최종 선정 DSC·SL인베·미래에셋·스톤 낙점, 총 1500억 규모

이윤정 기자공개 2021-11-10 07:35:24

이 기사는 2021년 11월 08일 17: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민연금기금이 2021년 벤처펀드 위탁 운용사 선정을 완료했다. DSC인베스트먼트, SL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스톤브릿지벤처스로 결정됐다.

8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이날 오후 2021년 벤처펀드 위탁 운용사 선정 결과를 각 운용사에 전달했다. 지난 5일 DSC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미래에셋벤처투자, SL인베스트먼트, K2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스마일게이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를 대상으로 최종 2차 구술 면접을 진행한 국민연금은 이날 오전 내부 결재를 거쳐 결과를 최종 확정했다.

1차 숏리스트에 모두 쟁쟁한 투자자들이 이름을 올려 그 결과에 이목이 집중됐다. 후보자들도 이를 의식해서인지 2차 구술 면접에 특히 공을 들이는 모습이었다.

DSC인베스트먼트, SL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스톤브릿지벤처스 모두 투자 운용에서 안정성은 물론 성과까지 우수해 결과에 이변은 없었다는 평가다.

DSC인베스트먼트는 국민연금 출자 컨테스트에 출전해 처음으로 운용사로 선정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국민연금의 경우 다른 출자기관에 비해 공정성이나 운용 능력 평가 잣대가 훨씬 엄격하고 높기 때문에 국민연금 위탁 운용사 자격 자체가 큰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SL인베스트먼트는 안정적이면서 뛰어난 운용성과를 보여준 하우스로 이번에도 국민연금에서 전폭적인 신뢰를 받았다.

국민연금은 지난 7월 벤처펀드 위탁 운용사 선정에 착수했다. 제안서를 받은지 3개월만에 숏리스트가 결정됐다. 위탁운용금액은 총 1500억원 이내로 4개 운용사에 펀드별로 최소 300억원에서 최대 600억원을 배정할 계획이다.

대부분 국민연금 출자자금을 바탕으로 블라인드펀드 모집에 나서는 운용사들이 많아 앞으로 펀드레이징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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