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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GP 운용 전략]DSC인베스트, 3000억 스케일업 펀드로 '홈런' 예고AUM '1조 클럽' 눈앞, 바이오·테크·콘텐츠 스케일업 투자 정석

이종혜 기자공개 2021-11-11 07:32:40

이 기사는 2021년 11월 09일 16:1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첫 도전에 국민연금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DSC인베스트먼트가 3000억원 이상 규모의 펀드를 결성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에 조성할 펀드는 일명 '홈런펀드'로 스케일업 투자의 정석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펀드 결성으로 대형 펀드전(戰)에 참전한 DSC인베스트먼트는 초기부터 후기까지 투자의 지평을 넓혀 각 섹터의 1등 기업 밸류업에 일조할 전망이다.

DSC인베스트먼트는 국민연금 벤처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면서 375억원을 확보했다. 이번에 국민연금 출자사업에 첫 도전해 바로 최종위탁 운용사로 선정되는 기록을 세웠다. 1차 숏리스트에 올라 쟁쟁한 VC들과 경쟁 끝에 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위탁운용사로 낙점됐다. 내년 상반기까지 펀드 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대형 벤처펀드가 대세다. 막대한 시중 유동성에 힘입어 벤처펀드에서도 '규모의 경쟁' 서막이 올랐다. DSC인베스트먼트도 이 경쟁에 뛰어들면서 이번에 결성할 홈런펀드는 설립 이래 가장 큰 규모의 펀드가 될 전망이다. 이미 1000억원 이상 규모의 두 개 펀드를 운용하면서 대형펀드 운용 기초 체력도 쌓았다. 작년 11월 결성한 1700억원 규모의 'DSC초기기업스케일업펀드'를 약 1년 만에 소진하면서 대형펀드 운용의 자신감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

홈런펀드로 대형펀드의 '스케일업 투자'의 정석을 보여줄 계획이다. 설립 이래 △바이오 △빅데이터 △게임 △로봇 △배터리 분야의 초기투자에 특화된 VC로서 본질에 집중해왔다. 야구 경기에서 홈런을 치기 위해 각 타석을 밟아가는 과정처럼 이 펀드로 각 섹터의 유망기업을 초기부터 후기까지 안정적으로 리드하는 것이 목표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초기투자(시드~시리즈A)의 비율은 40%다. 운용사 안정기 이후에는 1000억원대 대형 펀드를 연달아 조성하면서 후속투자 비율은 76%를 육박한다. 후속투자 규모도 커져 50억~100억원 수준으로 집중 투자를 단행해왔다.

초기부터 팔로우온을 통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시킨 곳도 다수다. 컬리, 브랜디, 딜리셔스, 무신사, 콩스튜디오, 퓨리오사AI, ABL바이오, SCM생명과학, 지놈앤컴퍼니, 엔에이백신연구소, 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 등이 있다. 컬리, 무신사, 콩스튜디오 등은 기업가치가 2조원을 육박하며 유니콘 기업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홈런펀드가 조성되면 DSC인베스트먼트는 운용자산(AUM) 1조원을 넘어서며 VC '1조 클럽'으로 분류된다.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는 “대형펀드를 운용하면서도 VC의 본질인 초기투자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며 "초기부터 후속까지 모두 투자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할 첫 대형펀드를 조성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VC도 탑티어가 독점하는 세상이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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