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단위 딜 숨은 조력자 화우 기업자문팀 '주목' 한샘측 자문 수행…연내 종결에 따라 실적 기대
김선영 기자공개 2021-11-11 07:40:18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0일 14: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샘 매각 법률 자문사로 활약한 법무법인 화우의 성과에 이목이 쏠린다. 화우 M&A팀은 올해 네이버, SK에코플랜트 등 대기업과의 교감을 꾸준히 이어가며 굵직한 딜 자문을 수행했다. 김성진 변호사와 이정환 변호사가 주축을 맡아 한샘 딜 성사를 도운 것으로 전해진다. 하반기 조단위 딜로 주목을 받은 한샘 M&A를 성사시키면서 올해 기업 자문 실적 역시 기대된다는 평가다.법무법인 화우는 한샘 M&A 딜에서 매도인측인 조창걸 회장의 법률 자문을 담당했다. 화우는 이번 경영권 매각과 관련한 주주간 계약 체결 등의 법률 조언을 제공했다.
한샘의 경영권 매각은 올 하반기 M&A 시장의 이목을 끈 빅딜로 꼽힌다. 한샘은 2017년부터 꾸준히 매물로 거론되어 왔으나 그간 뚜렷한 진전은 없었다. 이후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PE)와의 협상이 급물살을 타면서 매각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앞서 화우는 대한항공 기내식 및 기내면세점 사업부 매각 거래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 자문을 모두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성과를 거뒀다. 중대형 M&A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이어오면서 이번 한샘 경영권 매각 작업에서도 딜의 성사를 도왔다.
사실 화우는 M&A를 아우르는 기업 자문은 송무 부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화백과 우방이 합쳐져 재탄생한 이후에도 송무가 더 강한 로펌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최근들어 대기업 M&A 빅딜에 법률 자문사로 자주 등장하면서 과거와는 사뭇 다른 행보가 주목을 받았다.
이번 한샘 M&A의 법률 자문을 담당한 전문가는 화우 김성진 변호사와 이정환 변호사다. 두 변호사는 화우 M&A팀에서 오래간 호흡을 맞춰오며 사모투자펀드(PEF) 시장의 다양한 딜 자문 실적을 쌓아왔다.
이 가운데 김성진 변호사는 화우 M&A 자문의 주축을 이루는 핵심 전문가로 꼽힌다. 김 변호사는 40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사법연수원을 32기로 수료하면서 PEF는 물론 금융기관 및 일반 기업의 인수합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을 이어왔다.
두 변호사는 프리미어프라이빗에쿼티와 네이버웹툰의 문피아 인수 딜에서도 법률 자문을 맡았다. 올해 관심도가 집중되고 있는 플랫폼 딜에서도 인수 측 자문을 대리면서 3000억원 규모의 딜 성사를 이끌었다.
이에 따라 화우는 올 하반기 법률 자문에서도 탄탄한 자문 실적을 쌓으며 상승 가도를 달릴 전망이다. 리그테이블 내 순위 상승도 기대된다. 지난 3분기에는 동부건설 컨소시엄의 한진중공업 인수 거래 완료에 따라 3258억원 규모의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동부건설은 오퍼스PE-NH PE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심사 절차를 밟아왔다. 화우는 인수 측인 동부건설 컨소시엄의 법률 자문을 수행한 바 있다.
한편 한샘과 IMM PE-롯데쇼핑 측은 지난 달 SPA(주식매매계약)를 체결했다. 거래 규모는 총 1조4400억원 수준이다. 양 측이 연내 거래 종결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화우 역시 연내 조 단위의 자문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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