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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부원장보 인사 ‘2+4’로 간다 은행·금융투자부터 채워…나머지 4명은 다음달 임명

김민영 기자공개 2021-11-12 08:45:02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1일 17:4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부원장보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달 부원장 인사에 이어 공석인 부원장보 6명 자리 중 2명 자리를 우선 채웠다. 나머지 4명은 다음 달 선임할 예정이다. 각 임원 자리의 '중요도'를 고려해 일부를 먼저 채운 것으로 풀이된다.

금감원은 11일 부원장보 2명을 임명하는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준수 은행감독국장이 은행 담당 부원장보로, 이경식 자본시장감독국장이 금융투자 담당 부원장보로 각각 승진했다. 기존 은행 담당 임원인 이진석 부원장보는 전략담당으로 보직이 변경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신임 부원장보 2명은 지난 부원장 승진 후보에도 들어 청와대 인사 검증을 미리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부원장보 후보와 달리 인사 검증을 다시 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서둘러 인사를 할 수 있었다는 의미다.

이준수 신임 부원장보는 금감원에서 ‘은행통’으로 통한다. 1967년생으로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92년 한국은행에 입사했다. 이후 1999년 출범한 금감원에서 주로 은행권 업무를 담당했다. 2012년 은행감독국 은행총괄팀장, 2014년 일반은행검사국 경영실태평가팀장, 2017년 비서실장을 거쳐 2019년부터 현재까지 은행감독국장을 맡고 있다.

실력을 인정받아 이례적으로 1~2년가량 하는 은행감독국장을 약 3년 간 역임했다. 국장 시절 파생결합펀드(DLF)와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사태 때 강단 있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업계 소통 창구 역할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식 신임 부원장보는 1966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1992년 증권감독원에 입사한 뒤 금감원에서 금융투자, 은행 등 핵심 부서를 거쳤다. 2010년 복합금융서비스국 신탁업무팀장, 2011년 은행감독국 은행영업감독팀장, 2013년 기업공시국 기업공시1팀장, 2016년 국제협력국 국제협력총괄팀장, 2019년 자산운용감독국장, 작년부터 이날까지 자본시장감독국장을 지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에 새로 임명된 임원은 은행, 금융투자 등 담당분야에서 오랫동안 경력을 쌓아온 최고의 감독행정 전문가들”이라며 “금융시장의 안정과 금융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현재 공석인 부원장보 4명 자리는 다음 달 승진 인사를 통해 채울 전망이다. 지난달 2명의 부원장보가 부원장으로 승진하면서 공석이 생겼고, 같은 날 김철웅 부원장보가 퇴임했다. 또 이날 김동성·이성재·장준경 부원장보가 임기를 약 3개월 남겨두고 조기 퇴임했다. 당초 이들의 환송식은 전날 오전 11시 예정이었는데 이날 오후 4시로 바뀌어 치러졌다.

주요 전현직 국장들에 대한 청와대 인사 검증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현직 중에선 함용일 감독총괄국장과 김미영 불법금융대응단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퇴임한 금감원 간부 중엔 김태성 전 기업공시국장과 이창욱 전 보험감독국장이 거론된다.

다른 금감원 관계자는 “부원장보 공석을 최소화하기 위해 청와대 인사 검증이 끝나는 대로 정 원장이 나머지 승진 인사를 낼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부원장보 승진에 이어 국장, 팀장으로 이어지는 연쇄 인사가 있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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