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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운용, 조갑주 대표 직책에서 물러난다 부문대표·대표이사 반납, 공간비즈·상생 등 신사업 구상...이규성·강영구 2인 대표이사 전환

김시목 기자공개 2021-11-16 07:49:39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2일 10:4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지스자산운용을 진두지휘해온 조갑주 대표가 기존 직책(경영지원부문 대표, 대표이사)을 내려놓고 신사업에 전념한다. 공간비즈니스, 부동산을 통한 상생 등 다양한 수익기회 창출과 사회기여 활동이 핵심이다. 새로운 직책은 '신사업추진단장'이다.

조 대표가 신사업에 집중하는 등 기존 핵심 직책에선 물러나지만 지금의 이지스자산운용을 만든 하우스 내 존재감과 입지 등을 감안하면 영향력은 굳건할 전망이다. 특히 조 대표 중심의 거버넌스 확립과 기업공개(IPO) 구상은 흔들림없이 진행 중이다.

조 대표가 물러난 자리는 하우스 내 부문대표이자 대표이사를 맡던 이규성 대표와 강영구 대표가 전담한다. 동시에 신동훈 부문대표가 신임 사내이사로 합류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이사회를 열고 신규 사내이사 후보로 신동훈 국내자산관리(KAM)부문대표를 추천했다. 이규성 대표이사가 경영지원부문 대표를 겸임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경영지원부문을 이끌던 조갑주 대표는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 대표이사는 CBRE 코리아, 아센다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등을 거쳐 2010년부터 동행했다. 투자, 자산관리, 펀딩, NPL 등을 맡았다. 신 부문대표는 CBRE 코리아와 GE Real Estate를 거쳐 2014년 이지스자산운용에 합류, 국내자산관리를 이끌어왔다.

핵심은 조갑주 대표가 기존 경영지원부문과 대표이사 직책을 모두 내려놓은 대목이다. 조 대표는 이지스자산운용 설립자와 함께 회사 성장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다. 경영지원부문은 이 대표이사가 물려받고, 기존 3인 대표이사 체제에서 2인 체제로 전환한다.

조 대표는 향후 이지스자산운용의 다양한 신사업을 구상한다. 하우스 전반의 살림을 책임지는 경영지원부문 대표직에서 물러난 만큼 염두에 둔 다양한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신사업추진단장이란 직책 외 별도 조직을 꾸리진 않고 있다.

일례로 이지스자산운용이 개최한 ‘공간에 대한 이지스적 생각 공모전’ 등과 같이 혁신적 공간 활용에 대한 관심이 상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와 방안을 끊임없이 구상한다. 사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공간의 가치를 창출하겠단 복안이다.

업계 관계자는 “조 대표는 공간비즈니스를 비롯 ‘상생’을 키워드로 한 다양한 구상과 사회 기여 방안의 고민을 항상 한다”며 “타사 수뇌부들 역시 이런 점을 잘 알고 있을 정도로 열정이 남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보다 더 힘을 쏟겠단 복안”이라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직책에서 물러나긴 하지만 하우스 내 영향력 측면에서는 별다른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긴 했지만 여전히 사내이사로는 남는다. 조 대표의 이지스자산운용 내 존재감과 입지를 감안하면 중요 이슈는 기존대로 챙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조 대표 중심 상장 플랜도 흔들림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올해 다양한 주주들이 합류하면서 거버넌스가 복잡해지긴 했지만 조 대표 지분율 확대는 무리없이 추진되고 있다. 현재 조 대표의 지분율은 10%대 안팎으로 2대주주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지스운용 관계자는 “대체투자업계에서 프롭테크(Proptech) 등 신기술과 융합한 자산관리 역량을 갖추는 게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신 부문대표의 경우 현 과제를 진두지휘할 최적의 후보라고 판단해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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