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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확보전 빅뱅]'마케팅 경쟁력' 바이포엠, 음원 콘텐츠 수익화 구축①뉴미디어 사업 노하우 기반, ‘커머스→OSMU‘ 진화…융합 라이프콘텐츠 기업 성장

윤필호 기자공개 2021-11-19 09:38:02

[편집자주]

글로벌 콘텐츠 시장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국내 대형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소위 대박을 낼 수 있는 콘텐츠의 원천 지식재산권(IP)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 정보기술(IT) 활용성도 커지면서 기존 대형 유통사뿐만 아니라 중소규모 제작업체들에도 시장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더벨은 개화하는 콘텐츠 산업을 둘러싼 구성원들과 변화 양상을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7일 07: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글로벌 콘텐츠 시장의 규모가 커지면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다양한 이해관계로 복잡하게 얽혀 역할 분담을 하던 업계도 대규모 자본을 갖춘 강자들에 편입되고 있다. 산업 구조의 단순화와 함께 경쟁도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업계 당사자들은 수익 극대화를 위한 방안 마련을 고민하고 있다.

종합 콘텐츠·미디어 커머스 사업을 영위하는 '바이포엠(BY4M)'은 마케팅 경쟁력을 통해 수익화 구조를 구축했다. 신생 매체임에도 양방향으로 소통하는 뉴미디어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앞세워 음원 지식재산권(IP) 시장에 뛰어들어 사업 확장을 꾀하는 모습이다.


2017년 2월 설립한 바이포엠은 광고대행업을 영위하며 실력과 경험을 쌓았다. 기업 구성원 대부분이 20~30대로 구성됐기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대표되는 뉴미디어에서 젊은 감각을 앞세워 두각을 나타냈다. 뉴미디어는 기존 미디어와 달리 개인화 특성이 강하게 나타났고 소비자가 다양한 플랫폼을 이동하며 원하는 서비스를 찾아다니는 경향을 보인다.

바이포엠은 새롭게 떠오르는 시장에 최적화된 사업 모델을 만들고 있다. 각종 플랫폼과 포털을 넘나들며 자체 유통망을 구축하고 콘텐츠 마케팅, 시장 노출 노하우와 기술을 기반으로 삼고 있다. 뉴미디어 맞춤형 광고대행업으로 자신감을 키우고 2019년부터 본격적인 IP 콘텐츠 사업으로 영역 확장을 시작했다.

최근 국내외 콘텐츠 시장은 다양한 제작사(CP)가 난립하면서 막대한 규모의 콘텐츠가 쏟아지고 있다. 자연스럽게 대중 노출도에 따른 수익 격차도 커지고 있다. 관련 업체들은 콘텐츠 IP 확보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점차 플랫폼의 순위권에 올려 실제 수익으로 이끌 수 있는 마케팅 역량도 점차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바이포엠은 마케팅 능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음원 IP 사업을 신규 개척지로 정했다. 음원 IP는 '저작권'과 ‘저작인접권’을 포함하고 있으며 권리자 사후 70년까지 매출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

우선 장점인 마케팅 경쟁력을 앞세워 각종 음원의 마케팅 사업을 전개했다. 특히 글로벌 직배급사들과 협업 관계를 만들고 다양한 음원의 마케팅 작업을 맡았다.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점차 직접 IP를 확보해 활용하는 사업으로 진화했다.

궁극적으로는 원천 IP를 확보해 '원소스 멀티유스(One source Multi-use)'를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관련 사업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구조를 짜고 있다. 음악을 비롯해 웹툰과 드라마 등 각종 콘텐츠 제작사(CP)로서 역량을 키우고 이들을 연계해 다시 콘텐츠 수익을 창출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바이포엠은 자체 IP 사업을 출범시킨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19년 178억원이던 매출액은 지난해 304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각종 신규사업 확장을 위한 인수합병(M&A) 등의 작업을 진행하면서 600억원 이상의 매출과 100억원대 영업이익을 전망하고 있다.

바에포엠 관계자는 "최근 콘텐츠 플랫폼은 물론 CP사가 급증하면서 각종 콘텐츠의 양적 성장도 이뤄졌다"면서 "콘텐츠 절대적 수량이 증가하면서 순위권에 들거나 트렌드화 되는 작품만 돈을 버는 상황이 됐고 결국 프로모션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뉴미디어 매체력과 기획, 마케팅 역량으로 국내 기업들 가운데 탑(top)100 차트 내 가장 많은 음원을 차트인시켰고 국내 디지털 음원 지수도 4위를 달성했다"면서 "지속적으로 경쟁력 고도화를 통해 융합 라이프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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