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이사회 입성도 가능할까 퇴진 후 2년만에 경영복귀, 등기임원 합류 아직 계획 없어

김선호 기자공개 2021-11-18 08:03:28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7일 14:3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윤동한 회장이 최근 한국콜마홀딩스 미등기 임원으로 경영에 복귀했다. 대표에서 물러나고 장남 윤상현 대표 부회장에게 경영을 일임한 지 2년 3개월만이다. 윤 부회장의 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린 가운데 윤 회장이 이사회까지 입성할지 관심이 쏠린다.

2019년 7월 윤 회장은 반일감정이 일던 시기 임직원 대상 월례회에서 논란의 영상을 틀어 논란에 휩싸였다. 사회적 문제로까지 불거지자 기자간담회를 자청했고 해당 자리에서 한국콜마홀딩스 대표에서 사퇴하겠다고 발표했다.

오너 2세 윤 부회장으로 승계도 빠르게 이뤄졌다. 대표에서 물러난 윤 회장은 장남 윤 부회장에게 한국콜마홀딩스 지분 14%을 증여했다. 당시 시가 540억원 규모다. 이로써 윤 부회장은 기존 소유한 지분까지 더해 한국콜마홀딩스의 최대주주(31.43%)로 올라섰다.

윤 회장이 대표로 자리했던 시기 한국콜마홀딩스의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2명 등으로 구성됐다. 그 중 사내이사를 윤 회장과 윤 부회장이 차지하며 부자 경영 체제를 갖추고 있었다.

이러한 가운데 윤 회장은 대표에서 퇴임하는 동시에 이사회에서도 물러나며 윤 부회장 체제에 힘을 실었다. 윤 회장이 퇴진한 사내이사 자리는 그대로 공석으로 남으면서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2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으로 이사회 구성원이 기존 6명에서 5명으로 줄었다.

현재는 준법지원총괄·재무총괄이 지난해와 올해 초에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되면서 이사회가 다시 늘어났다. 3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사내이사 4명에 김병묵 대표 사장·윤 부회장·전강진 준법지원총괄 부사장·정성호 재무총괄 상무가 자리하고 있다.

기준: 2021년 3분기 말

이외 사외이사 2명은 남동국 세무법인 더택스 회장·오세인 법무법인 시그니처 대표 변호사, 기타비상무이사 1명은 김현준 퀸테사인베스트먼트 대표가 맡고 있다.이를 윤 회장이 퇴임하기 이전 이사회와 비교하면 사내이사가 3명에서 4명으로 늘었고 사외이사 1명이 이민화 카이스트 대표에서 현 오 시그니처 대표로 바뀌었다.

이러한 가운데 윤 회장이 현직으로 경영에 복귀하면서 이사회에도 새로 합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윤 회장이 물러난 사내이사 자리는 새로 채워졌지만 부자 경영 체제를 재구축할 수도 있다는 해석이다.

한국콜마홀딩스는 윤 회장의 복귀에 대해 북미·중국 사업에 보다 힘을 싣고 윤 부회장의 경영을 지원하기 위한 차원일 뿐 그 이상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오랜 경험을 쌓은 윤 회장이 필요했다는 의미다.

다만 이사회 입성은 계획된 사항이 없다고 설명했다. 물론 윤 부회장을 포함한 특수관계인이 44.35%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는 만큼 이사회 입성도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국민연금공단이 2019년 5% 이상 지분 보유명단에 있었지만 현재는 빠져 있는 상태다.

한국콜마홀딩스 주주현황으로만 보면 큰 무리 없이 이사회에 재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곱지 않은 사회적 시선이 부담 요인이다. 2년이 넘는 시간이 지나기는 했지만 과거 논란 속에 책임을 지고 경영에서 물러나겠다고 한 말을 번복한 셈이 되기 때문이다.

한국콜마홀딩스 관계자는 “이사회 합류 여부는 아직 정해진 것도 없고 계획을 세운 사항도 없다”며 “북미·중국 사업 재기와 윤 부회장의 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미등기 임원인 회장으로 복귀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