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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스첨단소재, 솔루스바이오텍 투자유치 추진 FI 3곳 실사중…거래 규모·자본확충 방식 등은 미정

조세훈 기자공개 2021-11-24 08:27:43

이 기사는 2021년 11월 23일 10: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스카이레이크)가 솔루스바이오텍 투자유치를 추진한다. 솔루스바이오텍은 솔루스첨단소재(옛 두산솔루스) 바이오사업부를 물적분할한 회사로 외부 투자자를 끌어들여 성장의 발판을 만들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국내외 원매자들의 관심이 높아 흥행이 예상된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스카이레이크는 최근 삼정KPMG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솔루스바이오텍 투자유치 작업에 돌입했다. 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자본확충을 단행할 예정이나 거래 금액과 대상 지분의 규모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현재 3곳의 원매자가 실사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다. 스카이레이크는 여러 원매자들이 투자 제의를 해오자 삼정KPMG를 통해 공식적으로 지분 매각 절차를 밟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솔루스바이오텍은 오랜전부터 업계의 관심을 받아온 곳이다. 두산그룹 시절 다른 대기업들이 두산솔루스 바이오사업부 인수 제안을 여러차례 해왔다. IB업계 관계자는 "천연 세라마이드 등 바이오 소재 기술이 뛰어나 매력적인 잠재 매물로 평가 받아왔고, 실제 일부 기업은 인수를 추진했던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다만 두산 측이 거절하면서 딜은 성사되지 못했다.

지난해 스카이레이크가 솔루스첨단소재를 인수하면서 바이오 부문 매각 가능성은 꾸준히 제기됐고 물적분할을 단행한 이후에도 이러한 분석에 힘이 실리기도 했지만 사업을 계속 키워나가겠다는 것이 스카이레이크 복안이다.

현재 솔루스첨단소재는 본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영권을 확보한 직후 유럽 내 유일의 전지박 생산기지를 헝가리에 지었으며 2026년까지 단계적 증설 계획도 갖고 있다. 또 최근 캐나다 퀘벡주에 위치한 동박 공장 용지 매입을 발표하며 북미 전지박시장 진출도 공식화했다.

솔루스바이오텍은 총자산 472억원이며 신설 부문의 최근 사업년도 매출액은 423억원이다. 주요 사업 분야는 △의약품, 화학제품, 건강기능식품 등의 수출입무역업 △정밀화학제품, 케미컬 관련제품, 합성수지 및 기타 화학제품의 제조, 판매 및 수출입 △건강보조식품 제조 및 판매업 △의약품, 화학제품, 건강기능식품, 일반식품 등의 판매 대행업이다.

솔루스바이오텍은 의약용 유화제와 유화 보조제용 소재를 생산해 왔다. 천연원료를 사용해 안정성이 우수하고, 대체재가 없는 의약용 유화제 시장에서 성장성과 경쟁력을 인정받아 왔다. 지방 수액제, 마취제, 간기능 개선제 등에 쓰이는 의약 소재 등도 생산한다. 식품소재 부문의 경우 건강기능식품, 영양 공급용 식품, 피부건강식품 등의 소재를 개발해 왔다. 천연바이오 원료를 기반으로 한 원료를 생산하며 글로벌 스탠다드를 다수 확보해 왔다.

화장품소재의 경우 효모 발효를 통해 천연원료를 확보, 고객 맞춤형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30년 이상의 화장품 원료 전문성을 바탕으로 천연 스핑고지질(Sphingolipid), 인지질복합제와 천연 추출물을 국내외 시장에 공급해 왔다.

고급 화장품의 주요 원료인 발효 기반 천연 세라마이드를 국내 시장에서 95%를 점유할 만큼 경쟁력을 인정받아왔다. 이처럼 솔루스바이오텍은 의약·화장품·식품 등 다방면의 소재 확보로 사업 확장이 용이해 원매자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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