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펀드서비스, 연기금풀 우협 선정...첫 경쟁입찰 ‘쾌거‘ 업계 1위 신한아이타스 제쳐...2025년까지 사업위탁
윤기쁨 기자공개 2021-12-09 08:13:00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향후 4년간 연기금투자풀 일반관리사무 업무를 담당할 기관으로 하나펀드서비스가 낙찰됐다. 기획재정부의 공개 모집에 신한아이타스와 하나펀드서비스 두 곳이 입찰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종적으로 하나펀드서비스가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을 얻었다.
그간 연기금풀 사무관리회사는 주간운용사가 자체적으로 지정해왔다. 그러나 선정 과정에서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 등을 이유로 이번부터 경쟁 입찰 방식을 도입했다. 올해 주간운용사로 미래에셋운용과 삼성운용을 선정한 데 이어 지난달 처음으로 사무관리회사도 공개 모집했다.
기존 사무관리회사는 하나펀드서비스로 오는 31일 사업 운영기간이 만료될 예정이었다. 이번 선정으로 4년을 추가로 맡게 되면서 별다른 인수인계 작업 없이 내달부터 정상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사업계획서 제출 등의 과정을 거쳐 이달 중 최종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위탁 기간은 내년 1월부터 2025년까지다. 현재 60개 기금과 공공기관 10곳이 연기금투자풀에 자금을 예치하고 있다. 위탁운용 규모는 약 27조원이다. 사무관리회사는 △집합투자기구의 순자산가치 및 기준가 산출 △운용제한사항의 점검 및 준법감시 △회계·전산 등 연기금투자풀 운영규정에서 정하는 사무 등을 담당한다.
특히 이번 선정 과정에서는 정성평가가 70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정성평가는 △운용보수율 산정체계 타당성 △신탁재산 현황 모니터링 적정성 △조직·인력구성 및 업무수행 경험 △회계처리 시스템 품질 △투자풀 운영지원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평가했다. 정량평가(재무안전성·수탁실적)는 20점, 가격평가는 10점이다.
하나펀드서비스는 지난해 말 국민연금공단과도 3년간 일반사무관리 업무 계약을 맺으며 사실상 상당수 연기금 자금을 수탁하게 됐다. 국민연금의 국내 위탁자산은 약 137조원 수준이다. 이외에도 교보악사운용, 흥국운용 등 자산운용사 고객도 확대하는 등 저변을 넓히고 있다. 하나펀드서비스는 하나금융그룹의 계열사로 2003년에 설립됐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하나펀드서비스의 순자산총액은 올초 187조원에서 이달 3일 기준 233조원으로 일년새 25% 급성장했다. 1위인 신한아이타스(241조원)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어 △미래에셋펀드서비스(100조원) △국민은행(86억원) △우리펀드서비스(81억원) 등이 뒤를 잇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