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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캐피탈, 장기CP 발행 속도...올해 네 번째 금융지주 지급보증…일괄신고 발행 한도 충분

김지원 기자공개 2021-12-14 07:18:43

이 기사는 2021년 12월 10일 18: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리츠캐피탈이 약 2달만에 장기 기업어음(CP) 발행을 재개한다. 지난 10월에 이어 메리츠금융지주의 지급보증도 받았다. 올해 들어 많은 캐피탈사가 장기CP를 발행하고 있는 가운데 메리츠캐피탈도 장기CP 발행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메리츠캐피탈은 오는 21일 장기CP를 발행해 1000억원을 조달한다. 만기 구조는 2년 단일물로 설정했다. 할인율은 2.472%다. 공시일 2영업일 전 민간 채권평가사 4사가 제공하는 메리츠금융지주 2년물 회사채 개별 민평금리 산술평균과 동일하게 책정했다. 발행사와 대표 주관사의 협의에 따라 확정가 지정방법으로 결정했다.

대표 주관 업무는 키움증권이 맡았다. 추가 인수단 섭외 없이 키움증권이 총액 인수할 예정이다.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이번 CP의 신용등급을 A1으로 평가했다. 조달한 자금은 대출, 리스, 할부 등 신규 영업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메리츠캐피탈이 장기CP를 발행하는 것은 올해 들어 네 번째다. 6월 2400억원, 8월 600억원, 10월 2000억원 등 총 5000억원을 장기CP로 조달했다. 이번에 발행하는 것까지 합치면 올해 발행한 장기CP는 총 6000억원에 달한다.

메리츠캐피탈은 메리츠금융지주의 지급보증을 받아 이번 장기CP를 발행할 계획이다. 메리츠캐피탈은 메리츠증권의 100% 자회사이자 메리츠금융지주의 손자회사다. 올해 6월, 8월, 10월에 장기CP를 발행할 때도 메리츠금융지주가 지급보증을 섰다.

메리츠캐피탈의 단기 신용등급은 A2+다. 메리츠금융지주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은 A1으로 한 단계 높다. KIS채권평가에 따르면 9일 기준 메리츠캐피탈의 2년물 회사채 개별 민평금리는 2.670%로 메리츠금융지주보다 25bp가량 높다.

메리츠캐피탈은 일괄신고제를 활용해 채권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작년 7월 일괄신고서를 제출했고 2022년 7월까지 2조원 한도 내에서 회사채 발행을 자유롭게 추진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달 6일까지 일괄신고로 조달한 자금은 5900억원으로 발행 한도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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