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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 ESG채권으로 새해 공모채 채비 최대 3000억 조달 전망…꾸준한 실적 증가세 '뒷받침'

최석철 기자공개 2021-12-17 08:53:52

이 기사는 2021년 12월 15일 11: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렌탈이 내년 1월 최대 3000억원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한다. 모두 ESG채권으로 발행할 계획이다. 올해 2월 처음 ESG채권 행렬에 동참한 뒤 꾸준히 발행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롯데렌탈은 내년 1월 유동성 확보를 목표로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검토하고 있다. 발행전략을 수립하고 있는 가운데 최대 3000억원을 마련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매년 연초에 공모채를 발행해왔지만 아직 내년 공모채 발행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롯데렌탈은 올해 총 5500억원의 자금을 공모채 시장에서 조달한 이슈어다. 두 차례에 걸친 수요예측에서 받은 청약금액만 총 2조2380억원에 달했다.

이번 공모채는 전액 ESG채권으로 발행된다. 롯데렌탈은 올해 2월 ESG채권을 처음 발행하면서 ESG 조달 대열에 합류했다. 당시 2500억원 중 1900억원을 녹색채권(Green bond)을 발행해 친환경 자동차 구매에 사용했다.

지난 9월에는 3000억원 전액을 녹색채권으로 발행해 모두 친환경 자동차 구매를 위해 빌린 대출금을 상환하는 데 투입했다. 이번 공모채 역시 유사한 사용처에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롯데렌탈은 모빌리티 시장 흐름에 발맞춰 전기차 구매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에는 사업구조상 단기 렌탈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컸지만 올해 들어 전기차 장기렌터카 사업을 중심으로 B2C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신설해 전기차를 기반으로 환경보호와 사회공헌을 준수하는 ESG경영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롯데렌탈의 신용등급은 AA-/안정적이다. 2019년부터 수익성 부진과 레버리지 관리 부담 등으로 아웃룩이 '부정적'이었지만 올해 8월 ‘안정적’으로 조정됐다. 유가증권시장 IPO를 마무리하면서 재무안정성이 제고된 데다 꾸준한 실적 회복세가 뒷받침됐다.

올해 역시 실적 증가세를 뚜렷하다. 롯데렌탈은 올해 3분기까지 매출 1조8086억원, 영업이익 1832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45.4% 증가했다. 순이익 역시 848억원으로 같은 기간에 101.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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