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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모니터/SBA 콜라보레이션 액셀러레이팅]소풍벤처스, 소셜벤처 생태계 확장 주도적 역할1호 임팩트 액셀러레이터 100여곳 ESG 기업 발굴·육성, 미투자기업도 보육·후속투자 지원

이종혜 기자공개 2021-12-22 09:00:54

[편집자주]

서울창업허브 성수는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운영하는 서울창업허브 3개 거점 중 하나다. 임팩트 생태계 활성화라는 막중한 임무를 받고 전방위적 지원에 나서고 있다. 올해에는 처음으로 국내 민간 협업 플레이어와 손잡고 임팩트 기업 보육에 나섰다. 콜라보레이션 액셀러레이팅을 주도하는 플레이어와 성과, 목표 등을 짚어본다.

이 기사는 2021년 12월 21일 15: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1호 임팩트 액셀러레이터 소풍벤처스가 서울산업진흥원(SBA)과 손을 잡았다. 그간 사회적 가치를 비즈니스적 방법으로 창출하는 스타트업 발굴, 육성해 온 소풍벤처스가 또 한 번 소셜 생태계 확장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2008년 설립된 소풍벤처스는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성장을 돕고 있는 액셀러레이터다. 특히 국내 1호 임팩트 투자사인 소풍벤처스는 그동안 UN에서 선정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목표(UN SDGs)를 고려해 ESG 스타트업에만 투자해왔다. 100여곳의 ESG 스타트업의 투자해 1조원이 넘는 기업가치를 창출했다.

이번 콜라보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ESG 기업 육성 협력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성수 소셜벤처 밸리 구축 이바지, 채식한끼·엠지솔루션 등 보육

국내에서 가장 먼저 소셜 스타트업 육성에 뛰어든 소풍벤처스는 벤처 생태계에 ESG 기업 육성 흐름이 형성되면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후속관리에도 집중하고 있는 소풍벤처스는 임팩트어스, 신용보증기금 네스트(NEST), K-CAMP강원 등 정부·공공기관과 함께 스타트업 보육 프로그램도 운용 중이다.

‘소셜벤처 밸리’로 불리는 성수 지역을 거점으로 소셜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 4월 서울산업진흥원(SBA)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개관한 서울창업허브 성수에 입주할 기업을 소풍벤처스가 발굴해 직접 추천하는 방식이었다. 100여곳의 ESG 스타트업을 발굴, 투자, 육성 경험을 쌓아온 액셀러레이터였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는 더 컸다.

서울창업허브 성수 공간은 입주 공간뿐만 아니라 기술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는 공간으로 개발 중인 모바일 SW을 시연해볼 수 있는 테스트베드 시설도 갖췄다.

소풍벤처스 관계자는 “일반적인 공개모집과 달리 소풍벤처스의 적격 심사를 통과한 우수 기업만 서울창업허브 성수에 입주 추천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임팩트 지향성을 높였다”라고 말했다. 이 과정을 통해 △홈리에종, △팩토리얼, △엠지솔루션스, △채식한끼 등 4개 기업이 서울창업허브 성수에 입주해 안정적으로 성장 중이다.

이어 이 관계자는 “초기 스타트업은 오피스 공간이 마땅치 않아 팀 운영, 경영에 어려움이 있는데 서울산업진흥원에서 초기 스타트업이 서울창업허브 성수에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특히 소셜벤처를 위한 프로그램도 따로 운영해주기 때문에 입주팀들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내 1호 임팩트 액셀러레이터, 100여곳 육성

그간 소풍벤처스는 ESG 기업 육성에 초점을 맞췄다. 소셜임팩트(사회적 가치)를 비즈니스적 방법으로 창출하고자 하는 창업가에게 투자해왔다. 13년동안 100여개의 기업을 발굴해왔다. 생활양식과 농식품, 교육과 기회, 지속가능한 환경, 미디어와 콘텐츠, GLI(Gender Lense Investing) 분야로 나눠 투자해왔다. 피투자기업의 생존율은 83%, 후속 투자 비율은 42%에 달한다.

대표적인 포트폴리오 기업은 △리하베스트(맥주·식혜를 만들고 남은 부산물로 에너지바 등 먹거리 제작), △오이스터에이블(쓰레기 재활용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면 리워드 제공), △식스티헤르츠(가상발전소 기술로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예측해 전력 안정화), △동구밭(발달장애인을 고용해 비건 비누·설거지바 제작), △소보로(청각장애인을 위한 STT(Speech To Text) 기술 개발) 등이 있다.

소셜벤처·임팩트 생태계 확장에 초점을 맞춰온 소풍벤처스는 이례적으로 투자를 집행하지 않은 기업에도 액셀러레이팅을 해왔다. 이와 함께 ESG 경영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ESG 코리아 2021 얼라이언스’에 가입해 활동 중이다. SKT, 마이크로소프트, SAP, HG이니셔티브 등 액셀러레이터·벤처캐피탈 등 투자자, ESG 측정 기관 등을 연결해 ESG 문화 확산에 이바지하고 있다.

소풍벤처스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초기 스타트업이 데스밸리를 넘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의미가 있다"며 "또 소셜벤처 스타트업이 성수에서 스케일업해 ESG 생태계 확장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회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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