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신약' 닥터노아바이오텍, 120억 시리즈 B 돌입 기존 VC 후속투자 참여…"임상 비용 마련"
홍숙 기자공개 2021-12-24 08:17:32
이 기사는 2021년 12월 23일 17: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신약개발 바이오벤처 닥터노아바이오텍이 12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펀딩에 착수했다. 이번 자금조달을 통해 신경계 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에 대한 국내 및 글로벌 임상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닥터노아바이오텍은 최근 120억원 규모의 시리즈B 라운드를 열고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 현재 다수의 VC에서 투자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 밖에 복수의 VC들이 투자 의사를 밝힌 상태며 딜크로징은 내년 2월~3월로 전망된다. 회사는 시리즈B의 펀딩 규모는 최대 150억원까지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8년 프리 시리즈A 15억원, 지난해 8월 시리즈A로 45억원을 펀딩받고 AI의료 전문기업 제이엘케이(JLK)로부터 10억원의 투자도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시리즈 A로 55억원을 조달한 지 약 1년만에 펀딩이다.
지난해 BNH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포스코기술투자 등으로부터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내년 시리즈B 라운드를 완료하면 회사의 누적 투자금액은 약 19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닥터노아바이오텍은 지난 2016년 설립됐다. 이지현 닥터노아바이오텍 대표는 컴퓨터 사이언스와 약학을 함께 공부하며 IT와 BT를 두루 갖춘 전문가다. 영국 맨체스터대학의 바이오인포메틱스를 공부하고, 서울대 약대에서 약학과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 시절 복합 예측 시스템을 개발했다.
회사는 올해 7월 신약연구소와 개발본부를 갖췄다. 이를 통해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 현재 회사는 총 6개 파이프라인을 전임상 효능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그중 1개 이상은 내년 글로벌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수의 파이프라인은 신경계·근육계 질환을 타깃으로 개발 중이다.
이지현 대표는 "시리즈B 펀딩 자금의 60%이상은 신경계 질환 파이프라인 NDC-002와 NDC-011의 국내 및 글로벌 임상 비용으로 투자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실제 AI로 파이프라인 개발 3년 안에 임상까지 진입해 우수한 약효를 보일 수 있다는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