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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IPO]4일 'PDIE' 스타트, 17일부터 'DR·수요예측'기관 대상 '경쟁력·신성장동력' 집중 부각…사전 공모주 수요 가늠

강철 기자공개 2022-01-05 07:01:12

이 기사는 2022년 01월 03일 15: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PDIE(Pre-Deal Investor Education)를 필두로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위한 대장정을 본격 시작한다. PDIE를 마친 후 오는 17일부터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딜로드쇼(DR)와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내일(4일)부터 약 일주일간 PDIE에 나선다. 국내외 자산운용사를 비롯한 여러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의 경쟁력, 미래 성장성, 신사업 진행 상황 등을 자세하게 설명할 예정이다.

PDIE 실무는 대표 주관사 산하의 건설·엔지니어링 전문 애널리스트가 담당한다.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KB증권, 골드만삭스는 작년 하반기 기업 실사를 통해 확보한 현대엔지니어링의 여러 강점과 성장성을 애널리스트와 공유했다.

PDIE는 예비 상장사가 주력 사업, 지배구조, 실적, 재무구조 등에 대한 시장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진행하는 사전 교육이다. 통상 DR과 수요예측을 1~2주가량 앞두고 실시한다. 기업 설명과 더불에 사전에 공모주 수요를 가늠한다는 의미도 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주관사단은 당초 작년 12월 PDIE를 진행하려고 했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과 겹치지 않도록 전체 IPO 일정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시작 시점이 2~3주 가량 늦어졌다. 국내 IPO 역사상 최대어로 거론되는 LG에너지솔루션은 금일부터 DR과 해외 투자자 수요예측을 시작했다.

시장 관계자는 "PDIE에서 플랜트, 신재생에너지, 자산관리 등 현대차그룹과의 시너지 창출이 기대되는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성을 집중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며 "PDIE에서 나온 피드백을 바탕으로 DR에서 강조할 포인트를 수정·보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실제 공모주 마케팅이라 할 수 있는 DR은 오는 17일부터 실시한다. 국내외 수십곳의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1 on 1' 미팅을 열고 현대엔지니어링 공모주가 가진 매력을 설명할 예정이다. 국내는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이, 해외는 골드만삭스가 담당한다.

해외는 DR과 더불어 공모주 입찰도 같이 받을 계획이다. DR에서 매입 의사를 밝힌 투자자에게 미리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구조다. 국내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수요예측은 1월 25일부터 이틀간 진행한다.

투자자에 제시할 공모가 밴드는 5만7900원~7만5700원(액면가 500원)을 산정했다. 삼성엔지니어링, 대우건설, GS건설 등 피어그룹 12곳의 EV/EBITDA와 작년 3분기 실적을 적용해 단가 밴드를 산출했다. 이를 토대로 계산한 평가 시가총액은 약 7조1125억원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공모 규모가 조단위가 넘어가는 빅딜은 보통 해외 투자자에게 북(book)을 미리 열어준다"며 "현대엔지니어링이 LG에너지솔루션에 이은 후속 빅딜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해외 입찰에서 얼마나 많은 수요를 모을지 관심"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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